'걷지 못해도 나는 날마다 일어선다' 출간
시련·좌절 겪는 이들에게 격려·위로 메시지

이소희 세종시의원
이소희 세종시의원

'휠체어 시의원이자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소희 현 세종시의원이 시련과 좌절을 겪는 이들에게 보내는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책을 출간했다.

25일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이소희 시의원이 최근 '걷지 못해도 나는 날마다 일어선다'(예문)라는 제목의 단행본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그가 15살에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후 장애를 딛고 변호사가 되기까지 삶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에서 이 의원은 15살 의료사고 이후 3년간의 병원 생활로 인한 공백과 장애를 극복하고 검정고시부터 대입, 로스쿨, 변호사 시험, 공기업 시험까지 한 번의 낙방 없이 통과한 본인의 기적 같은 성취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시련의 극복과 도전의 이야기는 물론 그 과정에서 키워낸 멘탈 강화 전략, 성장을 위한 습관 및 공부 비결도 자세히 담고 있다.

그는 책에서 변호사의 인생을 통해 각자 삶에서 시련과 좌절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보내는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담백한 어투로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이 의원은 "인생의 무거운 무게에 짓눌려 당장 주저앉고 싶은 누군가에게 미약하나마 이 책이 동력이 돼 내면의 힘을 찾는데 도움이 되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한 인물의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들에게 자신의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고난과 좌절 및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발견하는 삶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중학교를 중퇴하고 고입, 대입 검정고시를 거쳐 이화여대 법대를 졸업했다.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예금보험공사에 입사해 근무하다 현재는 세종에서 개업변호사이자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펴낵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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