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DV 초청 하나플레이컵.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이 2차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BIDV 초청 하나플레이컵' 대회를 개최한다.

대전은 지난 10일부터 진행된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2차 해외 전지훈련 기간 동안 하나은행과 현지 최대 은행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 함께 'BIDV 초청 하나플레이컵' 대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팀들과 실전 경기를 치르며 기량을 점검하고 모기업과 연계해 아시아 무대에서 축구를 통한 국제교류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대회 기간은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이며 하노이 항더이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항더이 경기장은 1만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으로 미딘 국립경기장이 완공되기 전에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구장으로 사용됐다. 현재는 베트남 리그의 하노이FC, 하노이 폴리스FC의 홈 구장으로 사용 중이다.

참가팀은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노이FC, 비엣텔FC, 발리 유나이티드 총 4팀이다.

하노이FC는 우승 6회, 준우승 5회 등 베트남 최상위 리그인 V리그1을 대표하는 강팀으로 꼽힌다. 비엣텔FC 역시 베트남 축구 리그에서 5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명문 팀이다. 발리 유나이티드FC는 인도네시아 Gianyar(기야나르)를 연고지를 하는 축구 팀으로 2019시즌과 2021-2022시즌 리가1 우승을 기록했다.

대회는 총 4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팀당 2경기를 진행한다. 23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27일에 결승전이 개최된다.

23일 오후 3시(한국 시간 오후 5시) 하노이FC와 비엣텔FC의 1경기, 오후 7시(한국 시간 오후 9시) 대전하나시티즌과 발리 유나이티드의 2경기가 진행된다. 27일엔 오후 1시 30분(한국 시간 오후 3시 30분)에는 3-4위전, 오후 5시 30분(한국 시간 오후 7시 30분)에 결승전이 진행된다. 23일과 27일 대전하나시티즌이 참가하는 경기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 대회 기간동안 하나은행과 함께 베트남 축구 꿈나무 및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구 클리닉 △대회 에스코트키즈·기수단 등 유스프로그램 △무료 경기 관람 기회 제공 등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글로벌 현지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전지훈련 팬 투어를 통해 선수단과 저녁식사, 오픈 트레이닝 데이 등 팬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팬 친화 마케팅 활동도 펼친다.

아울러 대전은 'BIDV 초청 하나플레이컵'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하나은행, BIDV와 협업을 통해 하노이 시민들과 현지 교민들이 축구로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 비시즌 축구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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