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단국대병원 완화의료병동 개소식 모습. 사진=단국대병원 제공

[천안]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16일 완화의료병동 개소식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단국대병원 완화의료병동은 10개 병상과 상담실, 가족실, 임종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췄다. 말기 환자의 신체 증상을 적극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 사회적·영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으로 이뤄진 다학제팀이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경감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이달 기준 전국의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은 102개소이다. 천안은 단국대병원과 천안의료원이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운영 중이다. 단국대병원은 지난 8일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김재일 병원장은 "진료권역 내 말기 암 환자들이 입원할 수 있는 병동이 부족해 안타까운 마음이 컸는데, 암센터 건립과 함께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완화의료병동을 오픈하게 됐다"라고 설명하며, "말기 암 환자와 가족들의 의미있고 아름다운 삶의 마지막을 위해서 체계적인 완화의료를 제공하고, 완화의료병동 운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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