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근, "최후방 든든히 지키겠다"

대전하나시티즌 골키퍼 이창근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이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1 승격 후 팀의 골문을 지킨 수문장 이창근과 재계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2012년 부산아이파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창근은 2022시즌을 앞두고 대전에 합류했다. 지난해 팀 부주장으로 개막전인 강원FC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클린시트를 기록, 8년 만의 K리그1 복귀전에서 2-0 승리에 기여했다. 38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팀의 1부 잔류도 이끌었다. 4월 8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는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달성하는 등 프로통산 230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2020년 당시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에도 발탁, 카타르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과 뛰어난 반사신경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선방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많은 프로무대 경험을 통해 후방지역에서의 리더십도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창근은 "대전과 인연을 이어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 열정적인 대전팬 여러분의 응원과 함께 뛴다는 것은 선수로 매우 큰 영광이다"이라며 "대전이 더욱 화끈하고 재밌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최후방을 든든히 지키겠다. 2024시즌에도 많은 팬분들이 경기장을 채워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하나시티즌 관계자는 "이창근은 2023시즌 리그 38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승격 원년, 대전이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만에 조기 잔류를 확정 짓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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