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국가유산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국가유산 디지털체험관-이어지교'를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24곳이었던 수혜대상을 60곳으로 확대하고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콘텐츠를 대폭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찾아가는 국가유산 디지털체험관은 자막·수어·음성 등 다감각적 학습 도구와 증강현실(AR), 360도 입체영상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디지털 소외인의 국가유산 교육과 체험 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교육영상과 증강현실 교구재, 학습활동지, 전통놀이 등 다양한 국가유산 교육 콘텐츠를 담은 디지털 교육상자를 제공받는다.
박물관에 가지 않고도 상감청자나 금동대향로 등 국보급 유물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유적지를 직접 답사하는 듯한 생생한 경험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문화재청은 이달 중 공모를 시작, 각 지역에 소재한 초등학교, 특수학교, 복지기관 총 60곳을 다음 달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