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범정부적 재난대응 역량을 확대·강화하고 선진형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005년 도입됐다. 행안부 중앙평가단은 기관의 훈련 기획 및 설계, 훈련 실시, 환류 계획 등을 평가해 3가지(우수·보통·미흡) 등급을 부여한다.

문화재청은 이번 평가에서 국보와 보물 등 국가유산 보유 건수가 많은 양산 통도사를 대상으로 지자체와 연계해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해 우수등급을 받았다.

특히 훈련에서 국가유산 화재 피해를 막기 위한 방수포나 방염천 등을 활용,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유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토해토해 재난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며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급증하는 풍수해 등에 대해서도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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