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의원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민생 도탄…'거시경제' 전반 꼼꼼히 점검
세종의사당·제2집무실 조속 마무리 총력
교통체증 햇무리교에 금강 횡단교량 설치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 갑)은 거시경제 전반을 꼼꼼히 살펴 실정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안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국회 본회의를 목전에 둔 국회 세종의사당 규칙안 통과를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홍 의원은 "이번 국감은 윤석열 정권 경제정책의 무능과 부실을 총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자리"라며 "지난 2년간 경제의 토대가 무너지고, 민생은 도탄에 빠져 국민들의 삶이 무척 곤궁하다. 아울러 외교·안보·경제 어느 분야 하나 불안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이자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간사로서 국민소득, 고용, 투자, 저축, 소비 등 거시경제 전반을 점검할 방침이다.

홍 의원은 "코로나 이후 세계경제가 어렵지만 나름 잘 버티고 있지만 그 중 예외로 한국은 경제 회복 속도도 느리고, 글로벌 위기에 취약하다"며 "경제의 민낯을 낱낱이 보여주고, 복합위기 시대에 긴 안목과 철학으로 선진국 위상에 걸맞은 경제정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제언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7월부터 매주 경제와 토론회, 민생 현장방문을 하고 있다"며 "경제가 위기 순간으로 갈 때 항상 대안을 마련하고 경제에 유능한 정당이 바로 민주당이고, 경제정책 하나만은 국민들에게 실력있는 정당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제뿐만 아니라 지역구인 세종시 현안에도 몰두하고 있다. 홍 의원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단순히 입법부의 기능을 이전하는게 아니라 균형발전과 입법부의 미래까지 아우르는 대역사여서 자못 의미가 깊다"며 "지난 5월 끝났어야 할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방안 기획 연구용역'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2027년까지 완공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거대 의제에 밀려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하는 지역 현안 해결도 약속했다.

홍 의원은 "최근 세종 스마트시티 사업자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토지공급가 산정 문제가 해결됐다"며 "이젠 속도감 있게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다소 진척 더딘 세종지방법원 설치는 절대 포기 않고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 내년 입주가 예정된 세종공동캠퍼스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장애인고용 전문기관 세종지사 유치와 신규 사업으로 교통 체증이 심했던 햇무리교에 금강 횡단교량을 추가로 설치해 완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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