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카와, 후쿠오카 3개 캠퍼스 학생 99명 참여
한일간 학술교류의 새로운 재개 알리는 계기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 방문단이 건양대를 방문해 건양대 김희수 명예총장 및 김용하 총장을 비롯한 건양대 구성원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건양대 제공

"한일 학생간 인적교류를 토대로 학술 및 산업적 교류로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한일간 학술교류의 장이 재개됐다.

건양대에 따르면 지난 2-11일까지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 나리타, 오오카와, 후쿠오카 3개 캠퍼스 학생 99명이 건양대 메디컬캠퍼스를 방문했다. 9박 10일간 열린 하계 단기연수에는 건양대 학과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했다. 이번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 단기연수는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일본학생 99명과 4명의 교원이 참여, 건양대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안경광학과 등 총 6개 학과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건양대와 국제의료복지대학은 지난 2009년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방학 중 방한 △방일 연수 기회 제공 △상호 간 전공, 임상에 관한 이해 △양국 학생 간 교류 등을 통해 보건의료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3년간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시작된 것. 이번 교류는 참여학과가 기존 3개에서 6개 학과로 확대되는 동시에 2011년 1회 연수 때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면서 코로나 이후 한일간 학술교류의 새로운 재개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기존에는 일본학생들만 건양대 수업 및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는 건양대 재학생 77명이 도우미 역할로 함께 참여하면서 한일 학생들간 교류도 한층 더 활발히 이뤄질 수 있었다.

이번 연수기간 일본 방문단은 건양대 학과프로그램을 참여하고, 건양대학교병원 투어와 건양대학교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는 한편 전주 한옥마을 방문, 운동회, 바비큐 파티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건양대 국제교류원 서동권 원장은 "올해 다시 재개된 이번 단기연수프로그램을 통해 한일간 학생들간 친밀한 교류를 진행할 수 있었고, 곧 우리 학생들이 일본을 방문해 또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인적교류뿐만 아니라 학술 및 산업적 교류도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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