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화 이글스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18년 만에 7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한화는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문동주의 6이닝 무실점 역투와 홈런 3방을 터뜨린 타선에 힘입어 6-1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지난 2005년 6월 4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그해 6월 11일까지 LG 트윈스전에서 7연승을 달성한 뒤 6593일 만에 7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선 지난 27일 합류한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가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윌리엄스는 1회초 2사 1루에서 삼성 선발 최채흥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어 한화는 2회 선두 타자 정은원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안타 1개와 상대 실책을 합해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김인환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이도윤이 홈으로 내달려 득점했다.

4-0으로 앞선 4회엔 이진영이 2사 2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양창섭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여기에 노시환은 7회 우월 솔로 홈런을 기록, 6-0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한 점을 내줬으나 이미 승리를 굳힌 뒤였다.

문동주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5패)째를 거뒀다.

노시환은 시즌 15호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현재 KBO리그 홈런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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