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이동희 학군단장. 사진=충남대학교 제공
충남대 이동희 학군단장. 사진=충남대학교 제공

"서로를 의지하는 건강한 학군단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충남대 학군단 창단 이래 최초의 모교 학군단장이 탄생했다. 1961년 창설된 이후 63년 만이다.

주인공은 충남대 이동희 신임 학군단장(학군 34기·사회체육학과 92학번).

18일 충남대에 따르면 이동희 대령은 충남대 사회체육학과(現스포츠과학과)를 졸업하고, 학군 34기 보병 소위로 임관했다. 이동희 대령은 5사단 35연대 수색중대장을 거쳐 특전사 7공수여단 작전계획장교, 특전사령부 작전참모처 작전과장, 특수전학교 전술학처장, 23경비여단 참모장 등 작전 및 특수전 분야 전문가로서 전후방 주요 요직을 훌륭히 수행했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이동희 대령은 1961년 창설된 충남대 학군단 출신으로는 63년 만에 최초로 모교 학군단장에 임명돼 의미가 더욱 깊다.

충남대는 지난 14일 이진숙 총장, 권영현 육군학생군사학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학군단장실에서 이동희 학군단장(육군 대령)에 대한 견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동희 대령은 이 자리에서 "자랑스러운 충남대 116 학군단을 거쳐간 선배들이 '지-신-용'의 문무를 겸비한 명품 장교이자 리더로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고 있는 만큼 제 위치에서 제 역할을 제대로 하는 학군단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마음과 정성을 다해 후보생들을 교육할 것이고 말보다는 솔선수범하는 행동으로 훈육함으로써 함께 웃고 땀 흘리고, 서로를 의지하는 건강한 학군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진숙 총장은 "충남대 학군단 출신이신 이동희 대령님은 지휘관과 참모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하신 최정예 장교"라며 "명예와 전통이 빛나는 충남대 학군단 발전과 정예 학군장교 육성에 기여해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1961년 학군단 창설 당시 최초로 창단한 충남대 116 학군단은 상관에게 인정받고, 동료 부하로부터 존경받는 최정예 Leader 양성 학군단으로서 부하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고 장렬히 순직한 故 권영주 중위를 비롯해 현재까지 4600여 명의 정예 장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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