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LED 조명 연출…0시축제와 시너지 기대

야간경관이 개선된 목척교의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목척교가 원도심을 찾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선사하고 있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목척교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지난 5월 말 마무리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원도심을 찾는 시민들에게 빛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2010년 준공된 목척교 야간경관은 노후화돼 상징 조형물 디자인을 부각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단조로운 조명으로 특색을 찾기 어려웠다. 교량 측면은 어두우며 교량 하부는 조명이 밝지 않아 우범지역 같은 분위기가 조성돼 시민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공간이었다.

시는 생동감 넘치고 활력있는 새로운 빛 연출을 통해 특화된 목척교 야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화려한 볼거리와 야간경관 제공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개선사업에 착수했다. 개선사업은 교량 상징조형물 및 배면·교각 이미지 연출, 상징조형물 내부 은하수 조명 12등, 기상전광판 4개 ,상부 써치라이트 1개 등이 투입됐다.

새롭게 조성한 목척교 야간경관은 일몰 후 오후 11시까지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매시간 정시부터 10분간은 화려한 이미지를, 나머지 50분 동안은 은은한 이미지가 특색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계절 느낌을 표현하고, 상징조형물 내부에는 화려한 은하수 조명으로 우주경관을 비춘다. 상징조형물 상부엔 레이저 조명과 함께 이벤트 연출은 물론 야간관광 특화도시, 대전 0시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할 계힉이다.

장일순 도시주택국장은 "목척교 주변이 대전 도심을 대표하는 야간경관 명소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척교 주변 원도심을 대전의 대표적인 0시축제와 야간관광을 연계하여 볼거리와 즐거움, 재미, 감동이 넘치는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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