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오그레디. 사진=한화이글스
타격 부진을 거듭하던 브라이언 오그레디(31)가 한화이글스에서 방출된다.

한화는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마이크 터크먼 대신 한화에 합류한 오그레디는 이번 시즌 시작부터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지난달 17경기에 출전해 63타수 8안타 0.127의 타율을 기록, 무려 31개의 삼진을 허용했다.

결국 오그레디는 지난달 23일 엔트리에서 말소돼 2군으로 강등됐다.

이후 한화는 지난 11일 오그레디를 1군에 재등록했지만, 이후 출전한 5경기에서도 타율 0.118(17타수 2안타) 1볼넷 9삼진에 그쳤다.

결국 오그레디는 지난 18일 대전 롯데전을 끝으로 다시 2군으로 강등, 끝내 최종 방출됐다.

오그레디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타율 0.125(80타수 10안타), OPS 0.337, 무홈런 8타점 5볼넷 40삼진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한화는 새 외국인 타자를 조속히 팀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앞서 한화는 부상의 버치 스미스를 방출하고 리카르도 산체스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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