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배승희 변호사 페이스북
거액의 코인 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으로부터 자신의 거래 내역을 받아간 사실이 드러났다.

25일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실에 따르면 김남국 의원은 이달 18일 빗썸에서 자신의 거래내역 요청, 받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곤 의원실은 빗썸에 '김남국 의원 본인이 거래내역을 요청해 자료를 받아간 사실이 있는지'를 질의한 결과, "당사에 해당 사실이 있다"는 내용의 회신서를 받았다.

지난 18일은 가평휴게소에서 김 의원이 포착된 날이다.

앞서 친여 성향의 배승희 변호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거 김남국 맞죠?"라며 익명의 제보자가 보낸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김남국 의원이 자신의 보좌관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자동차 트렁크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김남국 의원은 지난해 1월 31일 '위믹스' 코인 62만 개를 빗썸에서 업비트로 이체, 이 중 57만 7000여 개는 개인 전자지갑 클립으로 보내 하루에만 40억 원 상당의 코인을 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여권에선 '자금 세탁' 등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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