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했던 50만 명 넘어…뮤직페스티벌·과학캠프 등 인기
"내년에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 마련에 힘쓸 것"

지난 7일 '2023 대덕물빛축제'에서 시니어 패션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덕구 제공

"올해 첫 출범한 대덕물빛축제가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지난달 7일부터 한 달간 대전 대청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대덕물빛축제'가 관람객 60만 명이 다녀가며 성황리 마무리됐다. 당초 대덕구가 목표했던 50만 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올해 처음 열린 대덕물빛축제는 이현동에 있는 여수바위에 얽힌 고래 설화를 바탕으로 '대청호, 고래를 품다'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고래가 가진 꿈과 희망 등 긍정적 이미지를 빛으로 표현해 대청호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기 위해 물빛해피로드, 미디어아트갤러리 등 다양한 구조물로 경관을 꾸몄다. 축제 로고송 '으라차차 대덕'을 제작·발표해 찾아오는 방문객으로 하여금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달 7일 개최한 축제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8일 중부권 최초 400대의 드론으로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지난달 8-9일 이틀간 진행된 대청호대덕뮤직페스티벌은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 전국에서 25만 명이 방문해 중부권 최대의 뮤직페스티벌로 입지를 굳혔다. 매주 주말 주민화합의 무대와 지역예술인 공연을 비롯, 독서문화행사 '빡세게 독서하기', 탄소중립 과학캠프,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대덕물빛축제는 올해 신호탄을 계기로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 마련에 힘써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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