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이버보안 분야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올해 여민전 발행규모, 작년 比 330억 늘린 3630억원으로 확대

세종시청 전경. 사진=세종시

세종시가 올해 데이터 정보보호 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사이버 보안 분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 지역화폐인 여민전 발행규모도 작년보다 300억원 이상 늘린 3600여억원으로 확대한다.

2일 세종시는 올해 주요 전략과제로 데이터 정보보호,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를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개편·육성키로 하고 과기부 공모사업인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 및 '사이버보안 분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소프트웨어 융합을 기반으로 지역산업 고도화를 지원하는 정부의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을 활용해 실감형 콘텐츠·메타버스 기반의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자율주행, 로봇, 드론 등 모빌리티산업 육성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작년 12월 운행을 시작한 국내 첫 광역형 자율주행버스의 운행노선을 오송역부터 대전 반석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 도서·음식 배송, 순찰 등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로봇 개발과 실증사업을 계속 추진키로 했다. 드론특구 기간도 2025년까지 2년 연장하고, 지난해 시범으로 연 '드론레이싱대회'를 올해 세종축제와 연계해 전국대회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시는 특히 지역화폐인 여민전 발행규모를 지난해(3300억원)보다 10.0%(330억원) 늘린 3630억원으로 확대한다. 개인별 구매 한도도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늘리고, 적립금(캐시백)도 5%에서 7%로 2%p 상향 조정한다.

남궁호 경제산업국장은 "지역화폐가 소상공인 회생과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지난해보다 늘리기로 했다"며 "올해 지역상생 발전과 함께 과학기술 육성을 통한 자족경제도시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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