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된 수리부엉이. 사진=연합뉴스

충북 보은군 한 도로에서 차량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되는 수리부엉이가 발견됐다.

충북야생동물센터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경 한 주민이 보은군 삼승면 선곡1리 도로변에 쓰러져 있는 수리부엉이를 발견했다. 이 수리부엉이는 몸무게 2㎏, 좌우 날개 길이 1m 가량이다.

수리부엉이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야생동물센터로부터 구조됐으며, 야생동물센터는 이 수리부엉이를 치료한 뒤 방사할 예정이다.
 

구조된 수리부엉이. 사진=연합뉴스

충북야생동물센터 관계자는 "수리부엉이가 저공비행을 하다 차량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된다"며 "날개 등에 골절은 없지만 날지 못하는 상태여서 내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