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성공…선수촌 마련
부동산 3중 규제 완전 해제 '환영' 입장도

 

최민호 세종시장이 15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성공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최민호 세종시장이 15일 충청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성공과 관련 "대회의 거점시설이 될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 유치를 체육 기반시설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기로 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시는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과 5생활권에 선수촌을 마련하는 등 대회 준비에 나선다. 또 원활한 대회 준비를 위해 특별전담조직을 꾸리고, 조직위원회 구성과 지원에도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은 대평동(264-1) 일원에 연면적 6만 399㎡ 규모로 2만 5000여 명의 관람석을 보유한 주 경기장과 보조 경기장·실내 체육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2019년 4분기 예비타당성조사 신청기준으로 부지매입비 1502억 원, 건립비 2493억 원 등 총사업비 3995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최 시장은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은 2027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내년 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절차를 이행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하도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선수단 1만 5000여 명을 수용하기 위해 5 생활권 LH 임대아파트를 활용해서 선수촌으로 운영하고자 한다"며 "선수촌 운영은 LH와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건축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추진해 대회 개최 시 선수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시장은 이날 세종시가 부동산 3중 규제에서 완전 해제된 것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조정대상지역 해제현재 대출규제와 거래절벽으로 막혀있는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현행 60%인 지역우선 공급 비율을 최대 80%까지 확대하도록 지속 건의 하는 등 무주택 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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