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수사엔 "통상적인 범죄수사라고 생각"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2일 각종 차기 대선 여론조사 대상에 본인이 포함되고 있는데 "제가 (조사 대상에서) 빼달라 말라 하는 자체가 오히려 더 호들갑을 떠는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한 장관이 범 보수권 1위를 차지했는데 집권 초기에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것이 옳은가'라는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 질의 " 제가 원한 결과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조사 대상에서 빼달라고 하는 것이 정치적 도리이고 대통령을 위하는 길'이라는 이 의원의 추가 질의에는 "그것이 정치적 도리까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한국갤럽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의 지난 6월 2주차 조사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조사에서 한 장관은 전체 후보 중 공동 5위였다. 그러다 이달 초 조사에선 응답자 9%의 선택을 받아 이재명 민주당 대표(27%)에 이은 2위까지 뛰어올랐다.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안철수 의원·이준석 전 대표 등을 모두 밀어내며 범 보수권 후보 1위로 올라섰다.

기사에 언급된 한국갤럽 9월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백승목 기자 qortmd22@daejonilbo.com
 이다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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