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상담실(반유화 지음)=2030 여성들의 심리 멘토로 떠오른 반유화 정신과 전문의가 내담자들의 고민과 상담 내용을 한데 모은 책. 무기력함, 우울, 완벽주의 등 개인적인 문제는 물론 가족과 친구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 나아가 비혼, 직장 내 성차별 등 사회·제도적 문제와 연결된 고민까지, 2030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어려움에 답한다. 다정한 언니의 친절한 상담이 자기 마음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독자들에게 섬세한 길잡이가 돼줄 것이다. 창비·264쪽·1만6000원


 

△위라클(박위 지음)=불의의 사고 전신마비 진단을 받은 저자는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나눈다. 전신마비로 모든 것이 멈춰 버렸을 때 느꼈던 감정, 퇴원 후 죽을 힘을 다해 재활에 힘쓰던 과정, 장애와 우리 사회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그 이후 변화된 삶에 대해 생생하게 이야기한다. 좌절 가운데서도 절대 삶을 포기하지 않고 1%의 가능성만 있더라도 희망을 품고 지금까지 달려온 그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해 줄 것이다. 또 우리가 매일 누리고 있는 사람 그 자체가 기적임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토기장이·264쪽·1만5000원


 

△인공지능과 뇌는 어떻게 생각하는가(이상완 지음)=지능을 탐구한다는 것은 우리가 아는 것을 다시 묻는 작업이다. 무수한 딜레마 상황이 던지는 질문 속에서 인공지능은 모순을 인지하고 상황을 해체하고 뇌와의 협업으로 지식을 재구성하며 지능을 탄생시킨다. KAIST 신경과학-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장인 저자는 인공지능과 뇌가 던지는 7가지 질문을 제시하며 세상을 인식해가는 인공지능의 창조과정을 밝혀낸다. 또 이 질문들 안에는 지능의 비밀과 뇌과학의 통찰이 담겨있다. 솔·340쪽·1만8000원


 

△똘레랑스 독서토론(배진시 지음)=프랑스 유학을 다녀온 저자가 몸으로 익힌 똘레랑스(관용) 가치를 적용한 독서와 토론 교육에 대한 내용을 다룬 책이다. 저자는 독서와 토론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는게 진정한 공부라고 여긴다. 특히 필독서가 아닌 아이들이 원하는 책을 읽게 하는 독서 교육을 중시한다. 또 사전에 준비해서 정답으로 여기고 일방적으로 읽고 마는 토론수업을 거부한다. 토론에는 정답이 없고 의견이 있을 뿐이라며 아이들이 자유분방하게 발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일리·316쪽·1만7000원


 

△이 회사 더는 못 다니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만둘 수 없는 당신에게(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송해영 옮김)=이 책은 열악한 근무환경, 권위적인 상사나 선배, 까다로운 인간관계 때문에 퇴사를 고민하면서도 '수입이 끊기면 큰일인데…', '이직할 곳이 안 정해졌는데…', '이직한 곳에서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어쩌지?' 등이 고민을 하면서 퇴사 이후가 걱정돼 마지막 한 발짝을 내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미 퇴사하기로 마음먹은 사람부터 당장 그만두려는 건 아니지만 대비책을 미리 알아두고 싶은 사람까지 두루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시그마북스·240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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