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임형진의 'Self Portrait Ⅲ'

-대전클래식 공연

뛰어난 감각과 열정으로 항상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연주를 보여주는 비올리스트 임형진이 9월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독주회 무대를 갖는다.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세 번째로 준비한 이번 독주회에서는 바로크 시대 작곡가 바하의 무반주 조곡을 시작으로 현대음악 작곡가 힌데미트의 무반주 비올라 소나타를 1부에서 연주한다. 2부에서는 모차르트의 곡을 바이올린과 이중주로 연주하고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작곡가 로세티의 비올라 협주곡을 현악 앙상블 그리고 쳄발로와 함께 연주해 비올라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제14회 대전국제미술교류전

-2022, COVID를 넘어서…

대전국제미술교류회는 이달 11일부터 대전 중구문화원에서 '제14회 대전국제미술교류전 2022, COVID를 넘어서…'를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을 포함한 14개국 178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품은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회화, 조각, 공예 등 다양한 미술장르의 작품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운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코로나로 인해 외국작가의 작품을 접하기 어려웠던 대전 시민들에게 각국의 다양한 미술작품을 향유하는 즐거움과 미술작품이 주는 무한한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미술교류전이 될 것이다.
 

◇극단 이화 정기공연 '엠빠르 리베라'

-소극장으로 피서 떠나요

극단 이화가 오는 13일까지 대전 선화동 상상아트홀에서 스페인 연극 'E.R (엠빠르 리베라)'를 선보인다. 이번 연극은 스페인 까딸루냐의 연극을 대표하는 극작가 '베넷 이 조르넷(Josep M Benet I Jornet)'의 대표작으로 지난 1995년 스페인 국가문학상 희곡부분 수상작이며, 1997년 영화화 되기도 했다. 무대에 등장하지 않는 스승(리베라)을 세 명의 제자가 개별 인터뷰를 통해 재구성해나가는 형식이 관객에게 퍼즐을 맞춰 가며 한 인물을 창조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대전시립연정국악단 정기공연 '한국무용의 밤'

-춤으로 함께하는 빛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9월 22일 제183회 정기공연 '한국무용의 밤-화광동진'을 국악원 큰마당에서 올린다. 이번 공연은 궁중무용부터 민속무용까지 모든걸 아우르는 명무들의 몸짓과 그 춤사위를 이어가는 춤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준비했다. 공연에는 전통춤의 맥을 잇고 있는 박재희 태평무, 이진호 처용무, 김경란 진주교방굿거리춤, 이정희 도살풀이춤이 선보인다. 세대 간 조화를 이루며 온화한 빛으로 빚어내는 주옥같은 무대, 지혜와 덕이 녹아있는 깊은 울림의 춤으로 모든 이들에게 마음의 위로와 희망을 전할 것이다.
 

◇대전예당 오페라 공연 '안드로메다'

-잃어버린 음악을 찾아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28일 아트홀에서 오페라 공연 '안드로메다'를 진행한다. 안드로메다는 2020년 갈라 콘서트와 2021년 전막 공연을 통해 객석으로부터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안드로메다는 평단과 관객의 의견을 반영해 대본과 음악, 무대를 수정 보완하고 재미와 감동을 더해 더욱 알찬 모습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서사구조는 단순하고 탄탄하게, 무대는 화려하고 속도감 있게, 주인공의 독보적인 아리아를 추가하고, 전체적인 음악은 간결하게 구성해 이미 관람한 관객들도 새로운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오로라 반짝이는 안드로메다의 매력적인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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