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선거관리위원장 등 역임…"선거법 전문성 등 공정선거 기여 기대"

지난 2018년 10월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필곤 당시 대전지법원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8년 10월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필곤 당시 대전지법원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선관위원 후보자로 김필곤 전 대전지방법원장을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 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김 후보자는 2011년 2월 서울 고법 부장판사로 퇴임할 때까지 31년간 법관으로 재직한 법률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 대전지방법원장으로 재임할 당시 대전광역시 선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선거법에 대한 전문성과 식견, 선거관리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경북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8년 판사로 임용됐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부산고법·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냈고 대전지법원장을 거쳐 2021년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퇴임했다.

대전지법원장 재임 시절인 2018-2020년에는 대전시선거관리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오늘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조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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