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램 차란·아니쉬 뱃로 지음 / 신예용 엮음 / 비즈니스맵 / 260쪽 / 1만 6000원)
인재 혁신으로 '성과'와 '사람' 잡는 레시피
경영 전문가가 알려주는 가장 빠른 성장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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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승패를 좌우할 열쇠는 무엇인가? 누가 기업의 미래를 성공으로 이끌 것인가? 기업 경영에서 인재의 중요성은 늘 강조돼 왔다. 하지만 제아무리 뛰어난 인재라도 회사의 지원 없이 자기 일에만 매진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 매너리즘에 빠져 열정을 잃고 이직을 생각하게 된다. 매일매일 재능 있는 인재들이 다른 회사로 옮겨 가거나 유출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인재 유출을 막고 회사의 시가 총액을 올릴 수 있을까?

세계적으로 중국의 공격적인 인재 영입이 화제다. 중국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핵심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해 기존 연봉의 3~5배 이상을 제시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인재를 스카우트하고 있다. 이렇게 `인재 전쟁`이 일어나는 근본 이유를 살펴보면 많이 생산해서 많이 파는 산업 경제 시대가 끝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 혁신적인 변화를 창출하는 사람들이 성과를 내는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영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창의적인 인재를 어떻게 구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일 잘하는 팀을 만들 것인가이다. 이 책은 경영자들이 경쟁의 판도를 바꾸고 지속성장을 하는 기업을 만들려면 누구를 어떻게 뽑아야 할지, 누구를 곁에 두고 일해야 할지, 어떻게 찾아내 영입할 것인지에 대해 해답으로 `사람 중심의 기업 문화`를 제시한다.

저자들은 오늘날처럼 예측하기 힘든 환경에선 아무리 최적의 조직과 시스템을 가졌다 해도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그러면서 눈에 보이는 이익에 집중하기보단 2~3년 뒤를 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여 빠르게 접근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 기업은 인재를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 그러나 인재에 관한 지금까지의 논의는 좋은 인재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에만 방점이 찍혀 있었다. 이 책은 인사 전략의 틀을 바꿔 인재를 어떻게 활용하고 조직을 어떻게 인재 중심으로 바꾸며 이를 통해 매출을 획기적으로 올리는지에 대해 말한다.

저자들은 이 책에 경영자들이 부딪치는 인재 경영 문제에 대해 해답을 제시하기 위해 50여 년간의 경험을 녹였다. 인재 혁신을 통해 `성과`와 `사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하는 리더와 자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꾸리고 싶은 사람, `고성과 인재`를 찾는 헤드헌터라면 한 번 읽을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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