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대전시 서구 둔산초등학교에 마련된 둔산2동 제1투표소에선 그간 뜨거웠던 유세열기와는 달리 차분하게 투표가 진행됐다. 하지만 한 때 투표장의 적막을 깨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투표를 마친 50대 남성이 둔산초 입구를 나서며 아내에게 "오늘 좀 늦을 수도 있어"라며 소리친 것. 아내는 "적당히 마셔"라고 답하며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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