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25일부터 시행하려던 KTX 특별할인을 잠정 연기했다.

연기된 특별할인은 KTX 동대구역에서 승하차하는 고객은 구간과 관계없이 요금을 1만 원만 받는 `이겨내자! 동대구 KTX 만원`과 전국 모든 KTX역을 대상으로 한 `너랑나랑 KTX 2인 4만 9000원` 상품이다.

앞서 한국철도는 대구시와 협의해 특별할인 상품 시행일을 25일로 정했다.

하지만 정부가 다음 달 5일 까지를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기간`으로 선포하고 대중교통 이용 자제 등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이에 협조하기 위해 시행을 연기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국가적 재난을 이겨내기 위한 중요한 때이니 만큼 KTX 특별할인 시행을 잠정 연기키로 했다"며 "코로나19 진정 상황에 따라 추진 시기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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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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