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강원, 48시간 일시 이동중지명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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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파주 파평면 소재 돼지 사육농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9번째 확진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5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또 지난 1일 파주 적성면의 또 다른 돼지 농장(흑돼지 18마리)에서도 ASF 의심사례가 발생해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의심 신고가 접수된 파주 양돈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고 2일 밝혔다. 국내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10번째다. 방역 당국은 이날 오전 3시 30분부터 경기·인천·강원 돼지를 대상으로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해당 농장은 돼지 2400여 마리를 기른다.

파주시 파평면의 경우, ASF 확진에 따라 발생농장 반경 3km 돼지는 살처분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고, 발생원인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장 인근 반경 3㎞ 내에는 9개 농장이 9943마리의 돼지를 키운다.

한편, 경기도 파주는 지난달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이다. 24일에도 한 차례 더 확진 판정이 나왔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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