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풀코스 1등을 차지한 김용범(42·경북 청송)씨는 7년 간 100여 회 이상 마라톤 대회 출전하는 등 그동안 몸관리가 이번 우승의 배경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교정직 일을 하는 김씨는 업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마라톤을 시작했다.
김씨는 "탁 트인 공간에서 뛰다 보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스트레스도 금세 사라졌다"며 "지금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메달을 갖고 있을 정도로 마라톤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전했다.
김씨는 마라톤을 하는 또 다른 이유로 가족을 꼽았다.
전국을 누비며 대회에 출전하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었고, 그 결과 화목한 가정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것.
김씨는 "마라톤을 통해 가족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고 몇 년 후 첫째(10)와 함께 풀코스 뛸 날을 기대하고 있다"며 "세종에는 개발 후 처음 온 것인데 도시도 잘 조성돼 있고 공원도 예뻐 더 즐거운 마음으로 뛰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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