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벌·캐릭터 등 새 CI 확정… 정체성·미래비전 담겨 관광휴양도시·천혜 자연환경 문화 콘텐츠 강화

태안군의 독창성과 가치를 표현하고 6만3000여 태안군민을 하나로 결집시킬 태안군 표준디자인이 18년 만에 새로운 얼굴로 선을 보인다. 사진은 심벌(왼쪽)과 캐릭터 태랑이(오른쪽). 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의 독창성과 가치를 표현하고 6만3000여 태안군민을 하나로 결집시킬 태안군 표준디자인이 18년 만에 새로운 얼굴로 선을 보인다. 사진은 심벌(왼쪽)과 캐릭터 태랑이(오른쪽). 사진=태안군 제공
[태안]태안군의 독창성과 가치를 표현하고 6만 3000여 태안군민을 하나로 결집시킬 태안군 표준디자인(CI, Corporate Identity)이 18년 만에 새로운 얼굴로 선을 보인다.

군은 지난 1998년 제작된 기존 표준디자인이 시대성 및 타 지자체와의 차별성을 담아내지 못한다는 평가에 따라, 태안만의 역사성·상징성·정체성을 표현하고 미래 비전과 전략을 담은 새로운 이미지 창출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신규 표준디자인 개발 사업에 돌입, 태안군 군정조정위원회의 결정을 거쳐 새로운 심벌마크와 캐릭터 등 CI를 최종 확정지었다고 19일 밝혔다.

새롭게 제작된 군 심벌마크는 태안(Taean)과 관광휴양도시를 상징하는 `Travel(여행)`, 다양한 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을 상징하는 `Treasure(보물)`의 이니셜 `T`를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태안의 섬을 상징하는 3개의 유닛은 각각 △태안의 미래 △행복한 태안의 희망 △발전하는 태안의 열정을 의미하며, 다양한 컬러가 조화롭게 변화되는 이미지를 통해 다채로운 문화콘텐츠와 축제가 있는 관광휴양도시 태안의 정체성을 표현해냈다.

심벌마크와 함께, 군은 태안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꽃게를 활용, `태(泰)안의 바닷물결(浪)`을 뜻하는 캐릭터 `태랑이`를 선보였다. 꽃게를 형상화한 캐릭터 `태랑이`는 부드러운 곡선을 통해 태안에 접한 바다의 물결을 상징적으로 나타냈으며, 빛바랜 질감을 넣어 따뜻하고 정감 있는 느낌을 강조하는 등 태안군의 친근한 이미지를 표현해냈다.

군은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국내 교수 등 전문가 5명을 선임해 수차례 사례분석 및 보고회를 실시하는 등 이번 표준디자인 선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새로운 표준디자인은 지난 18일 공표돼 태안군의 대표 이미지로 사용되며, 군은 이번 신규 표준디자인을 대내·외에 적극 홍보해 태안군 새 얼굴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한상기 군수는 "태안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은 이번 신규 표준디자인은 태안군의 미래발전을 함께 할 새로운 얼굴이 될 것"이라며 "태안군의 신규 표준디자인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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