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에서 경북 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내륙철도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제외되자, 관련 지자체 협력체 대표를 맞고 있는 천안시는 아쉬워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이런 가운데 천안시는 5년 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연차별 계획을 마련하는 등 태세 전환에 나서겠다는 태도이다. 천안시 등 12개 시·군은 올 하반기에 5억 원의 용역비를 투입해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까지 총연장 340㎞ 구간을 대상으로 중부권 동·서내륙철도의 비용대비편익(BC) 분석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천안시청 공무원 및 천안 시민들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어 이번 제3차에서도 또 무산되자 커다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천안시의 한 공무원은 " 큰 기대는 안 했지만 주민서명도 목표치를 훨씬 뛰어넘는 동참을 보여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여서 아쉽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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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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