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곳 750가지 식재료 공급… 모니터링 등 확대 계획

[공주]공주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자 연간 50여개 초·중·고등학교에 40억여원의 사업비를 지원, 안전한 먹거리를 학생들에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본격 운영에 들어간 학교급식지원센터는 매일 아침 6시부터 초·중·고 43개소, 특수학교 4개소, 기관 3개소 등 총 1만여명에게 750여 품목의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 지역급식팀은 식자재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으며, 대상학교 배송노선별 영양교사들과의 피드백을 실시 보다 빠른 운영 시스템의 안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38개 농가가 참여해 학교에서 주로 사용하는 농산물의 계획생산체계를 구축했으며 가공식품들의 공동 구매량 확대를 위한 식재료 전산화와 품목 간소화 작업을 마쳤다.

모든 식재료 공급 가격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민간 거버넌스인 친환경급식지원심의위원회와 운영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민선 6기 참여시정을 이끌어 내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학교급식 연계 농산물 생산자의 생산기반 확대와 품질규격화 교육 등에 주력하고 학교급식사업의 공공성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한편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모니터링 요원 확대를 통해 지역이 함께 지켜내고 만들어가는 공주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모범사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김희영 지역급식팀장은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시내 대규모 고등학교들의 참여를 통한 공급계약이 최우선 과제"라며 "물류비 절감과 공동구매력 확대를 통한 공급가격 안정을 위해 공주교육지원청 등 기관과의 공조적 협조체계가 무엇보다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학교급식지원사업의 빠른 안정화 이후 지역급식으로 확대 성장하기 위한 지역식품순환체계 구축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 생산농가는 물론 지역 식자재 유통업자들과의 상생에도 함께해 나갈 방침이다. 양한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