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투자방향·기준안 의결

정부가 내년도 R&D(연구개발) 투자방향을 인공지능 등 새로운 환경변화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제19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서 `2017년도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투자방향에는 내년도 정부 R&D 예산의 중점추진 분야, R&D 효율화, 기술분야별 투자전략, 예산 작성 기준 등이 담겼으며, 각 부처의 R&D 예산 배분·조정 및 편성 기준으로 활용하게 된다.

주요 내용은 △R&D 투자의 전략성 강화 △새로운 환경대응 R&D 투자 강화 △장기적·안정적 연구환경 조성 등이다. R&D 투자의 전략성을 키우기 위해 중장기 투자전략을 적용해 9대 분야 세부기술별 투자방향을 설정하고 분야별 투자 우선순위를 도출했다.

특히 내년부터 새로운 환경대응 R&D 투자에 집중한다.

글로벌 신기후변화체제, 제4차 산업혁명 등 신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청정에너지, 소프트웨어·IoT·인공지능·빅데이터 등 ICT융합 분야의 지원을 강화하고 미래성장동력 전략산업 등에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신약 및 의료기기 분야 등을 적극 지원하고, 국가 재난형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도 늘린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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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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