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문화마을 펜션 설경.
고추문화마을 펜션 설경.
칠갑산 자락에서 95종의 아열대 식물 5978본을 관람할 수 있으며 지난 2012년 20년만에 아열대 식물 ‘시체꽃’을 개화시켰던 청양읍 군량리 고추문화마을은 고추를 테마로 한 문화 공간 및 체험 학습장이다.

숲 자락에 은근히 가리워져 자칫 그냥 지나갈 수 있는 자리의 고추문화마을은 지나는 이들에게 우주박람회같은 건물과 샘솟은 자연생태관 및 펜션이 눈에 확 들어찬다.

주변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벨트화로 농업관련 사업과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유도하여 고추문화 중심의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채우기 위해 건립된 이곳은 청양지역을 축소한 의미 깊은 건축물이다.

전체 부지면적 9만9929㎡에 건축면적 3603㎡로 지어져 청양 상징인 푸르미와 발그미의 인사로 시작되는 이곳에 들어서면 고추의 역사와 문화, 청양고추의 특성과 어원, 유래, 청양고추의 장점과 효능에 대해 동영상과 패널을 통하여 상세하게 전시된 1층 상설전시관과 깔끔하고 높은 천정과 한눈에 관람하기 좋은 구조의 기획전시실은 조명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또 2층에는 93석으로 최신식 영상음향장비와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세미나실과 청양읍내와 칠갑산의 전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구상된 전망대식 옥상라운지, 소그룹 모임과 휴식을 할 수 있는 휴게라운지가 건물의 용도에 비해 가장 편리하게 설계돼 있다.

외관이 아름다운 펜션.

생태학습장 온실에는 멕시코, 중남미, 미국, 유럽, 볼리비아 등 여러 나라의 고추가 선보이며 지역을 축소한 조형물을 중심으로 고추터널, 곤충학습장, 생태연못과 다양한 식물은 작은 지도를 관람하는 느낌을 선사한다.

이런 아름다움과 함께 복합형과 단독형으로 조성된 10동의 아늑히 자리잡은 펜션은 건축물의 모든 조감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위치에 놓여 찾아오는 관광객과 체류객들에게 한결 아늑함을 엿보이게 하고 있다. 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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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박물관 앞 야외물놀이 시설.
고추박물관 앞 야외물놀이 시설.
고추를 테마로 한 문화공간 및 체험학습장인 고추문화마을.
고추를 테마로 한 문화공간 및 체험학습장인 고추문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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