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1일 대전MICE 관광 서포터즈 발대식이 컨벤션센터에서 진행 됐다. 사진=대전마케팅공사
지난 3월 21일 대전MICE 관광 서포터즈 발대식이 컨벤션센터에서 진행 됐다. 사진=대전마케팅공사
대전 마이스(MICE)·관광 서포터즈? 그들이 궁금하다!

2014년도 `대전 MICE·관광 서포터즈` 는 대전마케팅공사가 대전과 충청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 관광자원 홍보를 위해 대전지역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5기째를 맞은 ` 대전 마이스 MICE·관광 서포터즈`는 지난 3월 21일 발대식을 갖고 힘찬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서포터즈의 대부분은 MICE 산업관련 전공자 이거나 혹은 관련 업종 취업준비생이다.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되면 실무교육과 실무경험을 동시에 얻을 수 있기에 이들에겐 엄청난 매력적인 활동이다. 그만큼 경쟁률도 높았을 터.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14년, 1년간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될 영광스러운 얼굴들 중 대표로 우송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 하지윤(26)양, 배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장동덕(27)군을 만나 보았다.

Q1. 마이스(MICE) 산업, 조금 생소한 단어인데 처음 들어본 학생들에게 소개한다면?

동덕 : 마이스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박람전시회(Events & Exhibition)를 뜻하는 앞 글자를 따서 마이스(MICE)라고 해요.

지윤 : 조금 풀어서 말씀 드리자면, 많이 아실 법한 `국제와인페스티벌` 을 예로 들어볼게요, 그 페스티벌이 영향을 주는 산업은 주류 관련 산업 뿐만 아니라 교통, 지역 상권 등 여러 산업에서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뤄지게 되죠.

동덕 : 관련 학문적인 산업 또한 수반되어 지식적인 부분도 기반이 되어 기획이 되어야 하구요.

지윤 : 또 행사 기간동안 부스 설치, 전시도 전문인력이 필요하고, 이런 모든 활동들이 수반되어 관광 콘텐츠가 개발되는 거죠. 많은 부가적인 가치가 생기게끔 유도하는 것. 이러한 모든 활동을 통틀어 마이스 산업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Q2. 대전 마이스(MICE)·관광 서포터즈들이 하게 되는 역할은?

동덕 : 먼저 대전 충청지역 마이스 및 관광 산업을 관련하여 팀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또한 홍보기법이나 PT등의 교육을 받으면서 콘텐츠 생산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윤 : 대전에 국제행사가 있을 때 홍보요원이 되어 실무경험을 하기도 하며 페스티벌, 이나 관광축제가 있을 경우 SNS을 통해 사이버 홍보요원이 되는거죠.

동덕 : 저는 현재 기획운영팀에서 일년 동안의 연간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특별히 기대되는 일은 워크숍 기획입니다.

Q3. 말로만 들어도 매력적인 데 이런 서포터즈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동덕 : 저는 현재 시민대학에서 `컨벤션기획사 자격증반` 수업을 듣고 있어요. 자격증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 이론 뿐 아니라 현장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이론이 아무리 빠삭해도 현장경험이 부족하면 좋은 기획사가 될 수 없을 거라는 것을 느끼던 찰나에 교수님이 대전 MICE 관광 서포터즈를 저에게 추천을 해주셨죠.

지윤 : 저는 오래전부터 관심있는 분야였고 취직을 위해서 실무를 쌓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우연찮게 마이스(MICE)·관광 서포터즈를 알게 됐어요, 보는 순간 `딱` 느꼈죠. 이건 내가 해야 한다!

동덕 : 운좋게 합격 하게 됐는데 참 기뻤어요. 저와 같은 꿈을 꾸고 있는 많은 학생들 만나게 된 건 더 큰 행운이죠.

지윤 : 저도 그래요.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거 잖아요? 벌써 너무 기대가 됩니다!

Q4. 2014년 서포터즈로서 그동안의 대전 마케팅공사가 주최하는 행사들을 평가해 본다면?

동덕 : 전 작년에 대전국제푸드앤와인페스티벌에 참가 했어요.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스러운 부분도 보이긴 했어요. 먼저, 다리 위에 있던 레스토랑은 바람이 불면 모래나 먼지가 음식에 영향을 줄 것 같아 보였어요. 그런 위생적인 측면에서의 대책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또 이 페스티벌이 매력적이였던 이유는 독특한 소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와인과 상관없는 전통주 부스라니.. 확고한 `포지셔닝`을 위해서는 고민의 요소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지윤 : 전 작년 연말에 있던 `대전오색빛축제`에 갔었는데 기획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조금 아쉬운 것은 `홍보`였어요. 많은 부가가치를 위해선 적극적인 홍보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 주위 대부분 이런 축제가 있던 것도 모르는 분들이 많았어요. 이게 가장 아쉬웠어요.

동덕 :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이런 부분들의 보완을 위해 팀원들과 상의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Q5. 마지막으로 임하는 각오 한 마디?

지윤 : 서포터즈 모든 참가자들이 향후 마이스 산업을 책임질 인재들이라고 생각해요. 산업의 특성 상 서로 각기 다른 재능들을 발휘할 때 시너지 효과가 날텐데 아낌없이 제 재능 쏟아붓고 또한 배우고 싶습니다! 벌써 기대가 됩니다.

동덕 : 단순히 스펙 한 줄 채우는 형식적인 참여가 아니라 제가 정말 원했던 일이니 만큼 열심히 경험하고 몸으로 느끼고 싶습니다. 제 열정을 다 쏟아붓는 시간이였으면 좋겠어요.

인터뷰를 마치며

-대학생들의 자기개발과 다양한 문화경험을 위해선 대전 MICE 관광 서포터즈, 이들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른 지역의 행사도 물론 좋다. 하지만 올해만큼은 대전시민으로서 타 지역행사에 눈길을 돌리기 전, 대전지역 행사 먼저 `필참` 해보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최고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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