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강일원)는 27일 오전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 박동철 충남 금산군수(54)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에서 “피고인이 지지자 현모씨와 공모, 사전선거 운동을 했다는 공소사실은 증인들의 증언, 수사기관의 기록, 고발경위, 자술서 내용 등을 볼 때 사전에 공모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유죄로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또 “예비후보자 신분으로 식당에 가서 명함을 돌리며 지지를 호소한 것은 공직선거법상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행위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판결 후 박
음주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충남 지역의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는 2071건으로 2004년 2038건에 비해 33건 증가했다. 음주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수는 2004년 3860명에서 지난해 3943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사망자는 107명으로 전년도(77명)에 비해 30%나 증가했다. 올해 7월 말 현재 음주교통사고는 1180건으로 51명이 사망하고 2092명이 부상했다. 음주 교통사고가 집중 발생하는 연말을 감안하면 지난해 발생 건수를 상회할 전망이다. 충남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의 주변 실험실에서 화재가 발생, 방사능 누출 여부를 조사 중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26일 한국원자력연구소와 원자력안전기술원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5시22분쯤 ‘하나로’의 조사재시험시설 지하 1층 배기설비에서 히터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 연구소 직원들이 자체 진화에 나서 1시간만에 진화했다.이날 화재는 자동온도조절장치의 오동작으로 인해 히터가 과열, 배기설비 중 네 번째 배기 설비의 필터가 연소되면서 발생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화재 진압 이후 필터를 수거해 핵종 분석을 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모피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24일 지역 백화점들에 따르면 10월초에는 늦더위와 긴 추석 연휴, 북한 핵 실험 등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모피 판매가 저조했으나 기온이 떨어지면서 주춤했던 모피 매출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롯데백화점 대전점 진도모피의 경우 세일이 시작된 13일부터 현재까지 전년 동기대비 120% 신장했다. 특히 날이 쌀쌀했던 23일 하루동안 1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진도모피 관계자는 “모피는 날씨 영향이 크기 때문에 기온이 낮아질수록 찾는 고객이 많아질것”이라며 “예전에는 특수계층
200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홈경기(대전)를 하루 앞두고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지역 야구팬들 사이에 ‘티켓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지역 야구팬들은 한화가 7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 적지에서 1승 1패를 기록함에 따라 홈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지인들을 통해 표사냥에 나서고 있으나 이미 동이나 암표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18일부터 판매가 이뤄진 3, 4차전 인터넷 예매는 1시간 10분만에 동났고 5, 6차전 경기 역시 반나절 만에 완전 매진이 돼 버렸다. 그나마 오후 3시부터 판매될 현장 판매분
공주 정신병원 화재 참사를 수사중인 충남 공주경찰서는 22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경찰은 사고 발생 후 병원 내 설치된 CCTV 12대와 본체를 모두 압수, 화면 분석을 벌이고 있다. 발화지점에 설치된 일부 폐쇄회로에 찍힌 부분이 완전 복원되지 않아 충남청 사이버수사대에 본체 복원을 의뢰했다.또 화재 당시 근무 중이던 유모씨(38)를 비롯한 병원직원들을 소환, 발생 당시 상황과 이후 조치, 피해시설 등을 정밀 수사 중이다.특히 CCTV 분석을 통해 사망자 중 1명만이 발생 30분 전후 동안 병원 내부
지난 20일 오전 공주 모 정신과 의원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와 관련, 대전·충남의 정신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이 소화시설에 대한 자체 점검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22일 대전·충남의 정신의료기관 및 정신요양시설 등에 따르면 참사 발생 이후 병원 내 설치된 소화전, 소화기,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과 경보설비, 피난시설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라이터 등 각종 인화물질과 흉기 소지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다.대전의 A병원 간호사는 “환자들이 참사 보도를 접한 후 크게 동요하지 않
지난 6일 새벽 1시. 대전동부경찰서 소속 정모(30) 경장은 오정동 농수산물시장 주변을 순찰 중, 인근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리던 20대 3명을 발견했다. 정 경장은 난동을 말리는 과정에서 의자로 머리를 맞고 쓰러졌으며, 순찰차 안에서는 얼굴과 가슴 등을 수차례 얻어맞았다. 정 경장은 머리에 반창고를 붙이고 다음 날 정상출근했다. 같은 날 새벽 5-6시, 충남경찰청 산하 70여개 지구대 및 특수파출소에서는 경찰을 상대로 멱살을 잡고, 침을 뱉으며, 욕설과 폭력을 가한 시민 수 백여명과 보호자들이 사과인사를 하고 뒷머리를 긁적이며 지
=지난 8월 현역 군 장성을 비방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현직 중령 등이 육군수사단과 경찰의 2개월여에 걸친 추적 수사 끝에 검거됐다.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군 인사를 앞두고 현직 장성을 비방하는 음해성 글을 국방부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게재토록 한 현역 중령 A씨(48·방위사업청)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 육군 수사단에 이첩했다.또 A중령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비방글을 인터넷에 올린 군납 희망업자 B씨(40)를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과 공모한 군납 희망업자 C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중령은 지난
우리나라 경찰은 현 근무여건 및 복지제도에 가장 큰 애로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행자위 열린우리당 구논회의원(대전 서구을)이 일선 경찰 478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45.4%가 근무 여건 및 복지제도 부족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답했으며 열악한 급여수준(21.5%)이 그 뒤를 이었다.복지제도와 관련, 경찰청지방청경찰서 근무자들은 ‘휴양시설(42%)’을, 지구대 근무자들은 ‘공상에 대한 보험이나 보상체계의 부족(45.7%)’을 각각 꼽아 근무여건에서 느끼는 애로상항이 상이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근속승진
충남 천안시에서 지난해 발생한 강력사건은 181건으로 충남지방경찰청 산하 19개 경찰서 관할 지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충남지방경찰청이 최근 발간한 ‘2005충남경찰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해 천안에서 발생한 강력사건은 모두 181건으로 충남 전체 발생 건수 1002건 중 18%를 차지했다.특히 충남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84건 중 26%인 22건이 천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두 번째로 강력사건이 많은 곳은 대전 둔산 지역으로 살인 사건 6건을 포함해 모두 157건의 발생했고, 강도 사건 발생 건수는 94건으로 천안
10월 셋째 일요일인 15일 대전·충남 지역의 유명산과 유원지, 축제장 등은 구름 한 점 없는 가을 하늘 속에 행락 인파가 몰렸다.국립공원 계룡산과 대둔산, 칠갑산 도립공원, 장태산 휴양림 등에는 이른 아침부터 1만여명의 등산객들이 찾아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며 가을 산행을 즐겼다.‘제17회 사이언스데이’ 행사가 열린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한 초·중·고 학생들과 부모들로 줄을 이었다.엑스포공원과 대전동물원 등 대전 시내 주요 유원지와 갑천 유등천 둔치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연인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지난 8월 현직 군 장성을 비방하는 내용의 음해성 글을 인터넷에 올린 용의자들이 4-5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수사당국이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2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현직 영관급 장교 A씨를 포함한 용의자들이 인터넷 유포 당시 조직적으로 중국과 일본의 PC방에서 괴문서를 배포한 혐의를 포착했다.이에 따라 최근 법원으로부터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신병 확보에 주력 중이다.수사당국은 또 A씨와 이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캐고 있으며, 이들 중 2명은 중국과 일본을 왕래하는 무역상으로 추정, 이들을 쫓고 있다.수사 관계자는 “
내년 7월 개청 예정인 대전지방경찰청과 관련, 총경 및 경정 등 고위간부들의 자체 승진 정수를 늘려 대전청으로 이체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12일 행정자치부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대전청 신설에 필요한 정원(370-380여명) 중 30%는 충남지방청에서 이체할 계획이며, 대전청 개청에 따라 총경급 자리 9개와 경정급 자리 30여개가 신설될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총경 인사와 경정 인사 정수를 경찰청에서 관리하는 지금의 인사시스템을 감안할때 대전청 개청에 따른 총경 및 경정 인사는 경찰청을 비롯한 서울·경기 등 타 지방청 승진 인
내년 7월 개청 예정인 대전지방경찰청의 조직 규모와 이에 따른 인력 조정, 직할대 편입 여부 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달 2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대전청의 조직 규모는 청장(치안감), 차장(경무관), 청문감사담당관·정보통신담당관(총경)·홍보담당관(경정), 경무과 등 6개과(총경) 등으로 구성되며, 전체 인원은 370-380여명으로 예상된다. 경정이 담당하고 있는 홍보담당관이 총경급으로 승격될 경우, 대전지방경찰청 개청과 관련해 총경급 자리는 모두 9명에 달하는 등 전체적으로 30여개 이상의 총경 자리가 신설될 전망이
=성인오락실 경찰 향응 의혹(본보 10일자 7면 보도)과 관련, 경찰 수사가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10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영업장부에 적힌 경찰 명단을 수사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실명이 거론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 당시 구속된 업주 A씨가 자신의 채무를 갚기 위해 허위로 경찰 명단을 동업자 B씨에게 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어 명단의 진위파악에 난항을 맞고 있다.이에 따라 경찰은 영업장부에 경찰 명단을 기재한 오락실의 실제 전주 B씨를 잡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으며 A씨가 주장하는 채권자 명단을 확보, 대질
불법 성인오락실 영업장부에서 경찰 고위 간부를 포함한 지구대 요원 등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흔적이 나와 큰 파장이 예상된다.9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달 20일 지방청 광역수사대가 동구 용전동 S성인오락실에 대한 불법영업 단속을 실시, 매출액 등을 기록한 영업장부 3권을 발견했다.이날 발견된 영업장부 중 1권에서 지방청 고위 간부, 일선 경찰서 중간간부, 지구대 직원 등 경찰에게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들어 있어 현재 내사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오락실 단속 과정에서 경찰에게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의심되는 내용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대전·충남 지역에서는 귀경길에 올랐던 일가족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등 모두 15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6일 추석날에는 재산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동생이 누나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으며, 신병을 비관한 자살과 성묘객의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 발생 등 각종 사건 사고가 줄을 이었다.그러나 대다수 시민들은 가족단위로 느긋한 추석연휴를 즐기며 재충전을 했다.▲교통사고지난 7일 오후 1시30분쯤 충남 논산시 노성면 장구리 인근 지방도에서 귀경길에 올랐던 이스타나 승합차(운전자 조모·46·서울시 강동구)가 도로
지난 3일 발생한 서해대교 참사는 짙은 안개에도 불구하고 안전거리 미확보, 감속운행 무시 등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이 사고를 키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특히 사고 발생 후 일부 얌체 운전자들이 고속도로 갓길을 점령하는 바람에 응급차량의 진입이 지체돼 초기 진화 및 부상자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평범한 기초질서만 지켰더라면 사상자를 줄일 수도 있었다는 교훈을 남겼다.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전 7시50분쯤 서해대교의 가시거리는 짙은 안개로 15m에 불과했다. 이 경우 승용승합차 110㎞, 화물차 90㎞의 서해안고속도로 제한속도는 절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