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단지 빈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세종남부경찰서는 최근 아파트단지 곳곳 지하주차장을 배회하며 주차된 차량 안의 물건을 절취한 20건의 특수절도(속칭 '차털이') 피의자 2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이들의 범행 수법은 단순했다. 사이드미러가 접혀있지 않은 차량만을 범행대상으로 골라 쉽게 금품을 훔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문을 잠그면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접히는 '락폴딩(Lock Folding)'기능을 사전에 알고 범죄에 이용한 것이다.통상 차털이 범죄는 야간에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최근 SNS를 통해 해외 유명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TIFFANY&Co.)'의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결제를 유도한 뒤 배송이나 주문 취소를 해주지 않는 해외쇼핑몰 관련 피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 관련 소비자상담이 이달 10일에만 13건이, 18일 기준 17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소비자들은 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광고를 통해 해당 쇼핑몰에 접속했는데, 티파니앤코(TIFFANY&Co.)의 공식 홈페이지로 오인하
우유 원유 가격 인상의 여파로 흰우유 제품 가격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우유협동조합은 오는 10월부터 흰 우유 제품인 '나100%우유'(1ℓ)의 출고가를 대형할인점 기준 3%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앞서 낙농진흥회가 오는 10월부터 마시는 우유에 쓰는 원유(음용유용 원유) 가격을 ℓ당 88원(8.8%) 인상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이로 인해 '나100%우유'의 소비자가격은 2000원대 후반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원윳값이 8%대로 올랐음에도 출고가를 3% 인상하기로 한 것은 정부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
스쿨존 내 교통사고 발생 시 가중처벌하는 '민식이법' 도입 이후 아이들 사이에서 스쿨존을 지나는 차를 뒤쫓거나 운전자를 위협하는 등의 일명 '민식이법 놀이'가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보호자의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낮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 인근 도로에서 남자아이 두 명이 도로 위에 드러누워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을 촬영한 네티즌은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민식이법 놀이"라며 "호수공원 X자 신호등 사거리. 아이들 교육 요망! 학부모 공유!"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밤
주차장 철근을 빠뜨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단지 중 한 곳인 ‘공주월송 A4 아파트’ 주차장을 점검한 결과 무량판 기둥의 45%에서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확인됐다. 27일 LH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무량판 기둥 345개 중 154개(45%)에서 전단보강 철근이 누락됐다.또 다른 충청권 아파트인 아산탕정2 A14 아파트에서도 무량판 기둥 362개 중 88개(24%)의 철근이 빠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개 단지 모두 시공 과정에서 현장 근로자의 작업 미숙 등의 요인으로 철근이 누락됐다는 것이 LH의 설명이다.해당 단지는 모
교육부에서는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핵심역량'의 함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했다. 핵심역량이란 학교교육의 전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길러질 것으로 기대되는 것으로 두 번의 개정된 교육과정(2015·2022)의 핵심 개념이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이보다 입시를 위한 줄 세우기에 바쁜 것 같다. 학생들은 저마다 다양한 재능과 가능성을 갖고 태어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 교육에는 다양성이 실종되고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한 획일적 프레임만이 남아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특히 운동에 재능이 있고 운동을 좋아하는 우
우리나라의 국민들이 스스로 느끼는 삶의 만족감, 즉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7점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질병관리청의 공개한 '생애주기별 한국인의 행복지수 영향 요인'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들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6.68점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이는 201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22만 6545명(남자 10만2284명, 여자 12만4261명)을 대상으로 행복지수와 주관적 행복감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다.주관적으로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전체의 34
지난 15일 집중호우로 빗물에 떠내려갔던 충남 공주시 마스코트 '고마곰' 조형물이 11일 만에 인근 공원에서 발견됐다.27일 공주시에 따르면 금강 미르섬에 설치돼 있던 고마곰 조형물이 폭우로 유실됐었다.당시 2m 높이의 고마곰이 불어난 강물에 그대로 떠내려가는 모습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유실된 고마곰은 지난 26일 미르섬에서 1.5㎞ 떨어진 쌍신공원에서 발견됐다.시는 쌍신공원 수해 복구작업 중 나무숲 사이에 쓰러져 있던 고마곰을 찾았다고 설명했다.한편 고마곰은 공주의 고마곰 설화와 무령왕 유물, 공산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가 택시 기사에게 팁을 주는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시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T는 지난 19일부터 '감사 팁'이라는 이름으로 팁 제도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반 호출을 제외한 카카오블랙, 블루, 벤티 등에 적용되며, 별점 5점을 준 경우에 최대 2000원의 팁을 줄 수 있다.승객의 선택사항으로 제공되는 팁은 플랫폼이 수수료를 떼지 않고 온전히 기사가 가져간다.팁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만큼 시민들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팁을 경험한 기사들이 개선된 서비스를 제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숨진 사건을 계기로 '교권 보호'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교사를 힘들게하는 학부모인지 자가 진단 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등장했다.지난 24일 국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 등에는 "내가 손가락질 했던 진상 부모가 알고보니 나였다고?"라는 제목과 함께 11개 항목으로 구성된 '진상 부모 체크리스트'가 올라왔다.이 체크리스트는 "개인 연락처를 안 알려 주는 선생님은 애정이 없다" "정말 급할 때는 늦은 시간에 연락할 수도 있다" "젊고 예쁜 선생님이 좋다" "애 안 낳고 안 키워본
최근 대낮 서울 신림동 한복판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진 뒤 온라인 쇼핑몰에서 호신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사건 피해자들이 20·30대 남성이었던 만큼 호신용품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24일 네이버 쇼핑몰 트렌드 차트에는 검색량이 가장 많은 제품 5위 안에 '호신용품', '삼단봉' 등이 자리 잡았다. 성별·연령대별로 보면 남성은 전 연령대에서 호신용품, 삼단봉을 찾았고, 여성은 10대에서 40대까지 호신용품이 순위 안에 있었다.호신용품 중에서도 전기 충격기, 후추 스프레이, 호신용 가스총, 반지 칼 등
이르면 내달 초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한 차례 더 완화돼 병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확진자 수 집계도 중단된다.23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다음 초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를 실시한다.2단계로 조정되면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은 독감(인플루엔자)과 같은 수준인 4급으로 낮아진다.4급 감염병은 '유행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표본감시 활동이 필요한 감염병'으로 인플루엔자, 급성호흡기감염증, 수족구병 등이 속해 있다.코로나19를 4급 감염병으로 낮추는 법적 절차는 지난 18일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최근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농심의 '먹태깡'을 추천했다.정 부회장은 12일 자신의 스레드(Threads) 계정에 '먹태깡' 사진을 올리며 "먹어봐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문학경기장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정 부회장은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을 함께 올리며 "이렇게 같이 먹어"라고 하기도 했다.새우깡 후속작으로 출시된 '먹태깡'은 지난달 22일 출시돼 열흘 만에 농심 공식몰에서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한편 스레드는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새롭게 선보인 SNS로 닷새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돌파
용인 에버랜드에서 국내 최초로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가 태어났다. 에버랜드 아기판다 '푸바오' 동생들이다.11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 따르면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활하는 아이바오(9세)와 러바오(10세) 사이에서 지난 7일 쌍둥이 판다 암컷 2마리가 태어났다.쌍둥이 아기 판다는 엄마 아이바오가 진통을 시작한 지 1시간여 만인 오전 4시 52분쯤과 오전 6시 39분쯤에 각각 세상에 나왔다.아기 판다 자매 몸무게는 언니는 180g, 동생은 140g이다. 현재 몸무게가 98㎏에 달하는 맏언니 푸바오(3세)는 출생 당시 197g이었다. 2
이르면 9월부터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한 법인 차량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달 중 법인차 전용 번호판 제도에 대한 행정예고를 할 예정이다. 법제처 법령 심사와 국무조정실 규제 심사 기간을 고려하면 9월부터 제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연두색 번호판은 법인용 차량뿐 아니라 리스 차량, 렌터카 등에도 부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규 등록하는 법인 차량부터 적용하며, 이미 등록된 법인차량에 소급 적용하지 않는다.법인차 전용 번호판 제도는 법인 명의로 차량을 구매·리스한 뒤 사적으로 이용하는 사례를 막기
한 직장인이 퇴근 전 구내식당에서 저녁을 먹다 상사에게 혼나자 "흡연자들이 담배 피우는 시간이 더 길다"며 반박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퇴근 1시간 전 저녁 먹는 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직장인 A 씨는 "5년 동안 퇴근 전 5시에 밥을 먹었다"고 운을 뗐다.A 씨에 따르면 회사의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통근버스를 타면 집에 도착하는 시간은 오후 7시 10분으로, 저녁을 먹기엔 너무 늦어 오후 5시마다 구내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는 게 A 씨의 설명이다.
국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동남아·일본 등 해외로 향하면서 제주 여행에 대한 수요가 감소,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비상이다. 역대급 엔저, 국제선 증편에 고물가 논란까지 겹치며 제주도가 관광 수요를 회복할지 관심이다.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636만 37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72만 6657명보다 5.4% 줄었다.엔데믹에 따른 해외 관광 재개에 여행객의 발길이 밖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역대급 엔저 현상 등을 이유로 일본 여행이 인기다. 지난 5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횡단보도에 설치된 그늘막을 개인 주차공간으로 이용한 얌체 운전자가 누리꾼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인도 위 주차만으로도 엄연한 불법인데, 이젠 보행자를 위한 그늘막까지 가로챘냐는 지적이다.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쓰레기 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로 무더운 날씨였다"며 "구청에서 설치한 그늘막 밑에 주차한 비양심적인 운전자가 있다는 걸 보고 놀랐다"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은 지난 25일 인천 연안부두 광장 앞 삼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흰색 SUV 차량
다음달부터 군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훈련병도 휴대 전화를 1시간씩 사용할 수 있게 된다.병무청은 27일 "국방부 지침에 따라 육해공군 및 해병대로 입영하는 사람은 신병 교육기간에도 주말·공휴일에 1시간씩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며 "입영할 때 휴대전화·충전기 등을 지참하기 바란다"고 공지했다.적용 대상은 다음달 3일 입영자부터다.이와 함께 군 당국은 병사의 휴대 전화 소지 및 사용 시간을 아침 점호 이후부터 오후 9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운영 기간은 올 12월까지다.시범 운영 부대도 20% 수준으로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