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5㎞ 이재순씨

"남편이 마라톤을 좋아해 각종 대회에 따라 다니다 보니 샘이 나고 멋 있어 보여 직접 뛰게 됐는데 오늘 생애 처음 우승까지 차지해 너무 기쁩니다."

여자 5km 우승을 차지한 이재순(48·수원사랑마라톤클럽)씨는 "서산마라톤대회에 처음 참가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보게 돼 영원히 잊지 못할 대회가 될 것 같다"며 흐뭇해 했다.

이씨는 마라톤을 시작한지 18개월 된 초보자이지만 지난해 동아마라톤대회서 풀코스 4시간 26분의 완주기록과 서울 잠실에서 열린 관광마라톤대회 10km 4위 등 초보자 답지 않은 실력을 지니고 있다.

이날 남편과 함께 참가한 이씨는 "다른 대회보다 먹거리가 풍부하고 주최측의 세심한 배려로 도착 후에도 어려운 줄 몰랐다"며 "특히 길거리 응원 덕분에 힘들지 않게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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