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인도요리 대중화 노력"
인도음식은 현지 길거리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탄두르(화덕)에서 구워내는 요리가 유명하다. 탄두르에서 요리한 음식은 재료 전체에 열기가 고르게 전달되어 균일하게 정돈되며 차분한 맛을 자랑한다. 기름기가 싹 빠져 전혀 느끼하지 않으며 담백하며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이렇게 조리된 '탄두리 치킨'은 '커리', '난'과 더불어 인도의 대표적 음식이다. '커리'는 소스라는 뜻으로 모든 반찬을 의미한다. 종류가 수십 종에 이르며, 10가지가 넘는 향신료를 쓴다. 향신료는 닭고기·어류·채소 등 재료와 섞는 방법에 따라 수천 가지 맛으로 변모하는데, 식욕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메뉴는 저녁세트메뉴 A, B가 있는데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다. 저녁세트메뉴 A를 주문하면 인도식 전통 수제 요구르트 '라씨'와 신선한 채소 샐러드, 탄두리치킨, 치즈와 크림소스에 절여 탄두르에서 구워낸 뼈없는 닭 요리 '탄두리티카', '새우콜리와니', 허브·크림·치즈와 캬라웨이향을 넣은 왕새우 바비큐 '탄두리 프로운'이 차례로 나온다. 다음으로 인도 요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난'과 '커리'가 입맛을 유혹한다. 인도인의 주식인 인도판 빵 '난'은 역시 전통화덕인 '탄두르'에서 구워내 전통 수프인 치킨·소고기 등 '커리'나 '달'을 찍어 먹거나 샐러드 등 다른 음식을 싸서 먹기도 한다. 이 집에서는 이런 난을 현지 요리사의 손길을 거쳐 직접 반죽해 화덕에 구워 손님에 내놓기 때문에 전통의 맛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다. 저녁세트메뉴 B를 선택하면 인도 전통만두 '사모사'가 추가되며 '런치세트'를 맛볼 경우에는 샐러드, 커리, 난(혹은 라이스), 탄두리치킨(스페셜 런치세트 한정)에 북인도 지역에서 즐겨 먹는 정통 인도 콩 요리인 '옐로우 달'을 즐길 수 있다.
인도식 요구르트 라씨의 맛은 새콤하면서 향기로우며 샐러드는 상큼한 소스의 맛으로 인해 아삭아삭하면서 새콤달콤하다. '사모사'는 감자 등 여러 가지 채소가 어울린 맛이 고소하다. 탄두리 치킨은 연한 향신료의 독특한 맛과 치즈크림의 부드러움, 약간 매콤하면서도 고소하고 담백한 닭고기 맛이 어우러져 일품이다. 새우 바비큐는 특별한 향과 맛을 머금은 오동통한 속살로 인해 입안을 즐겁게 만든다. 구워낸 요리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촉촉함을 가지고 있다. 인도식 전통 빵인 '난' 또한 독특하다. 난을 알맞은 크기로 찢어 커리나 달을 찍어 먹으니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의 난과 입맛을 돋우는 커리와 달이 최상의 조화를 이루며 입안 가득 풍미가 느껴진다.
△저녁세트메뉴A 3만5000원 △저녁세트메뉴B 4만5000원 △런치세트메뉴(1인) 9900원 △런치스페셜세트메뉴(1인) 1만4900원 ☎042(477)6000
글·사진 이지형 기자 ljh80@daejonilbo.com
△우리집자랑
'북하라 인디아'는 최고 경력 22년의 인도 현지 셰프들를 직접 초빙해 음식을 조리하는 만큼 인도 전통요리의 수준 높은 맛을 선보이고 있다. '북하라' 레스토랑은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음식점으로 타임지 레스토랑 순위에 4차례(2003년, 2004년, 2006년, 2007년)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당신이 먹는 것이 바로 당신이다'라는 모토 아래 인도음식의 순수한 전통의 맛과 향을 그대로 구현하며 사람과 음식, 그리고 장소의 어울림, 편안한 분위기 등 3박자를 갖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북하라 인디아'는 친절한 서비스와 정성 가득한 요리로 오늘도 전통 인도요리의 대중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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