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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자기주도학습 성공 진학 좌우한다

2012-03-20기사 편집 2012-03-19 21: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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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용회 원장의 성공재수의 길

△재수생의 하루

재수생들의 하루일과는 새벽 6시30분쯤 집에서 기상과 함께 시작된다. 대학생활의 단꿈에서 깨어나 다시 고3 생활로 돌아간 재수생들의 새벽 기상은 지옥이다. 하지만 3월은 재수생들의 의욕이 충만하고 다짐 또한 대단해서 지각생이 한명도 없을 정도로 힘찬 하루를 연다. 이 의욕과 다짐이 수능 날까지 지속되는 학생은 예외 없이 본인이 희망한 대학에 합격 할 것이다.

사실 재수생관리의 첫 번째가 지각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

오전 8시 10분부터 8시 30분까지 영어 듣기평가 시간이다.

물론 듣기평가가 필요 없는 학생들은 다른 공부를 하지만 대부분 학생들은 반드시 필요한 시간이다. 수능 때까지 규칙적으로 했을 때의 성과가 매우 좋은 만큼 철저히 듣기평가에 참여시킨다.

재수전문 명품학원에서의 일과는 과목 수업시간과 질의·응답시간으로 구성된다. 오전 1-2교시와 오후 5-6교시는 일반 과목 수업이고 3-4교시와 7-9교시는 앞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재확인하고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질의·응답(Q&A)시간이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공부를 하지 않은 학생들은 질문을 할 수 없다. 질문이 많은 학생들은 공부량도 많다는 말이고 결국 성적도 향상된다.

재수생들 역시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질문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처럼 마찬가지로 질문하기를 수줍어 한다. 그동안 질문해 본 경험이 많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한 두번 질문하다보면 '질문'이 단순히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게 아니라는 것에 대한 개념과 그 가치를 스스로 깨닫는다. 그 순간 성공재수도 눈앞에 있다.

저녁 7시부터 11시 30분까지는 자기주도학습 시간이다. 쉬는 시간은 90분마다 있다.

학생들에게는 수업보다 훨씬 중요한 시간이다. 이 시간에 제일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집중 할 수 있도록 학습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 시간의 학습 분위기가 재수의 성패를 좌우한다. 무조건 학생들에게 열심히 공부하라고만해서는 안 된다. 제일 좋은 것은 자율학습시간에 선생님도 같이 자율학습실에 상주하는 것이지만 여러 가지 여건상 지속적으로 같이 자리해주는 게 어려울 수 있다. 다만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관심이다. 즉, 자신이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선생님이 알아주기를 바란다. 열심히 공부하는 순간에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가 가미된다면 학생은 상상 못 할 만큼의 자신감을 얻게 되는 것이다.

재수생들은 하루 24시간 중에 16시간을 학원에서 보낸다. 공부도 하고 밥도 먹고 때론 졸기도 하면서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할애하는 것이다. 다만 그 생활의 중심은 여전히 '학습'이란 것 뿐이다. 전 세계 어디에서 10대의 청소년이 이렇게 오랜 시간을 공부할까? 웬만한 어른들도 못할 하루 16시간의 공부를 대한민국의 대부분 청소년들은 하고 있다.

재수생들은 벌써 4년째 수험생활을 하고 있다. 그것도 친구들은 대학의 낭만에 푹 젖어있는데 말이다.

2013학년도 수능을 치르는 11월 8일까지 230여일이 남아있다. 아직 갈 길이 먼 재수생들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어주고 싶은데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저 옆에서 지켜보는 것 밖에 없다. 예전에 가르쳤던 어떤 재수생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고3때 까지는 자신을 위해서 공부했는데 재수 할 때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공부했다고." 또 이런 말도 했다.

"자신 때문에 1년 더 고생하는 부모님을 위해서 공부했다고."

그 재수생은 지금 치과의사가 되어있다. 재수전문 명품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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