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10% 배당 수익 안정성 탁월

최근 주식시장은 코스피 2000시대 재 진입을 위해 온 힘을 쏟아 붓고 있다. 국내외 악재가 소강국면에 접어들면서 투자자도 활기를 띠고 있는 모습이다. 그만큼 금융권에서는 투자자를 유혹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상품군별로 수익성과 안정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 그 중 정부 지원의 세제혜택 상품인 '유전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수익과 안정성이 보장되는 상품으로 저금리 시대에 높은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유전펀드에 대해 소개한다.

유전펀드는 원금과 배당금이 함께 상환되는 구조로 생산광구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연 10% 수준의 높은 배당수익이 예상된다.

투자 초기의 현금흐름 비중은 매우 높다. 또한 이익배당의 마지막 해(2026년)에는 복구비 명목으로 사전에 유보됐던 금액이 일시에 지급된다.

수익률은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 예상 생산량 대비 실제 생산량이 증가하거나 유가, 천연가스의 가격이 상승할 경우 추가 수익이 발생한다.

최근 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분리과세 세전 수익률 10%는 종합과세 기준 세전 수익률이 16.24%에 해당한다. 해외자원개발투자회사 등 주식의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 세제혜택도 적용된다.

투자대상인 'ANKOR' 광구는 생산광구로 현재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 멕시코만에 위치했으며, 안정적 법제도, 우수한 인프라와 충분한 수요가 예상된다. 최근 3년간 생산량 증가율은 연 평균 36% 수준이다.

분배 방식은 분기별 생산 실적에 따라 원금 및 이익금을 분할 상환한다.

수익성과 더불어 안정성도 뛰어나다. 만기는 15년이지만 실제 원금 회수기간은 약 6년이다. 실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원금 및 배당금의 지급규모가 크며, 다만 초창기 2012년까지는 설비투자로 인해 적다. 회수된 원리금 중 원금 비중이 63%, 배당금 비중이 37%이다.

또한 투자원금의 일정 수준이 보호된다. 무역보험공사의 해외자원개발펀드보험가입을 통해 투자원금의 약 82.5% 수준을 보존한다.

특히 한국 석유공사는 유전펀드의 투자대상인 'ANKOR' 해상유전의 광구 지분 29%를 국내 민간자본에 매각할 예정이다. 석유 및 가스 기준 2010년 국가 에너지 개발률은 10.8%이며, 2012년 목표는 20%, 장기적인 목표로 2030년에는 40% 수준이다. 국가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보유 우량 자산을 국내 투자자에게 매각해 조달된 자금을 통해 신규유전을 개발 할 계획이다.

투자포인트로 유동성도 꼽힌다. 거래소 상장을 통해 유동성을 부여할 예정으로 필요시에는 시장매각을 통해 자금 회수가 가능하다. 매도의 편의성 등 장점도 뛰어나다. 일반적인 펀드 환매에 비해 자금을 빨리 찾을 수 있으며 언제 매도하더라도 환매 수수료가 없다. 다만 배당결산일 전후를 제외하면 유통 물량이 크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시기에 전량 매각이 안 될 수도 있다.

유사한 프로젝트 수행실적을 살펴보면 베트남 15-1 유전펀드는 예상 생산량 대비 실제 생산량이 증가하고 유가 상승으로 인한 상방 수익률이 8.5%에 달했다.

리스크는 가스가격 변동 위험이 있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가스가격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저점 수준으로 완만한 상승세가 예상된다. 또한 환율 변동 위험, 매장량 예측 위험, 원유가격 변동 위험 등이 있다. 강대묵 기자

도움말=삼성증권 대전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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