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용 보낸 상품 입소문 타 내달 1500상자 수출… 한인가정 납품

[괴산]괴산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괴산시골절임배추가 다음 달 미국과 캐나다 수출길에 오른다.

 29일 군에 따르면 불정면 사현 네보름 영농조합법인(대표 김병석)이 다음 달 미국과 캐나다에 괴산시골절임배추 1500상자(20㎏들이)를 수출한다.

 수출은 불정면의 한 농가가 미국과 캐나다 지인에게 홍보용으로 보낸 괴산시골절임배추가 입소문이 나면서 대량 주문이 들어오면서 시작됐다.

 수출물량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1000상자, 캐나다에 500상자로 주로 한인가정과 한인식당에 납품된다.

 김병석 대표는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보낸 절임배추가 입소문을 타면서 좋은 결실을 거둬 돌아왔다"며"이국 땅의 동포들이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게 정성을 다해 절임배추를 생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사현 네보름 영농조합법인에 대해 마을기업 육성사업으로 시설과 생산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오인근 기자 inkun0815@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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