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환 충남대 교수, 21-25일 서천문화원 향수 담긴 염소 그림 등 대표작 20점 전시

사색의 염소작가로 유명한 충남대학교 윤여환(58) 교수가 오는 21-25일 서천문화원 초청으로 문예의 전당에서 초대전을 개최한다.

서천이 고향인 윤 교수는 이번 초대전에서 지난 30여년간 발표했던 작품 중에서 20여점의 대표작들을 선정, 출품할 예정이다.

윤 교수의 작품에 염소가 자주 등장하는 것은 어린 시절 고향언덕에서 발견한 염소의 눈, 그 알 수 없는 신비에 찬 눈빛에 매료되어 염소를 그리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작품들은 사색의 여행, 사유하는 몸짓, 사유하는 갈대, 사유의 꽃, 새가 만난 염소의 사유 등 사색과 사유에 대한 철학적 시선을 작품으로 담아내고 있다.

특히 윤 교수는 ‘거상 김만덕 영정’을 비롯 유관순 열사, 논개, 박팽년, 정문부 장군, 백제도미부인, 조헌 장군 전신상, 영화 `스캔들`의 숙부인 전신상 등이 국가표준영정으로 인정받은바 있다.

지난 2007년에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전통혼례의상 8종을 제작, 고증을 거쳐 한·싱 공동 우표그림으로 제작해 240만장이 발행되기도 했다.

윤 교수는 국전에 4차례 특선 수상과 심사위원, 운영위원을 역임했고 20여 차례의 국내외 초대 개인전과 미술세계 작가상을 수상했다.

윤여환 교수는 “내고향 서천에서 초대전을 갖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지난 30여년간 그린 작품중 고향의 향수가 담겨있는 염소 그림 등을 포함, 2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병용 기자 byc600@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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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환 충남대 교수의 2011 한국국
제아트페어 출품작인 ‘사유지대’
(72.7× 90.9㎝)
윤여환 충남대 교수의 2011 한국국 제아트페어 출품작인 ‘사유지대’ (72.7×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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