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최종편집일 : 2017-12-16 23:55

금산인삼농협, 고려인삼 맛과 멋 세계화 ‘숨은 주역’

2011-09-02기사 편집 2011-09-01 06:00:00

대전일보 > 경제/과학 > 주간경제섹션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폴라로
  • 핀터레스트

농산물우수관리제로 품질 입증… 서울·대구·부산 등 돌며 홍보… 농협 충남지역본부도 후원금 전달 등 인삼엑스포 성공에 주력

첨부사진1금산인삼농협 내 상품전시관을 찾은 관광객이 인삼 가공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신호철 기자 canon@daejonilbo.com
1500년 역사를 간직한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지구촌 건강축제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1일 개막식과 함께 3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물론 충남도와 금산군 등은 엑스포 준비를 위해 불볕더위에도 손님 맞을 채비에 땀을 뻘뻘 흘리며 지난 1년을 달려 왔고, 이제 피나는 노력의 결실을 기대하고 있다.

인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이는 누구보다 인삼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등 금산지역 주민이다.

특히 인삼엑스포가 열리는 충남 금산군 금산읍 신대리 국제인삼유통센터에 위치한 금산인삼협동조합은 지난 2006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되는 엑스포에 대한 감회가 남다르다.

엑스포의 성공 여부가 조합의 사업 성패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김창태 금산인삼농협 상임이사는 1일 국제인삼유통센터 앞에서 본보 기자와 만나 “30여년간 애지중지 키워 온 딸을 시집보내는 기분”이라며 “그동안 밤낮 가리지 않고 인삼엑스포를 준비한 만큼 대전·충남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과 해외에서도 많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객이 얼마나 많이 왔는가도 중요하지만 해외 바이어들의 방문이 인삼농가의 소득과 직결될 돼 지속적인 판로개척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인삼농협 임직원과 3000여 조합원은 인삼엑스포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지난 1년을 보냈다.

외지에 있는 친지나 친구들에게 고려인삼 종주지인 금산을 알리고, 세계 각국에 금산인삼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린다는 각오였다.

또 서울과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의 철도역과 고속버스 터미널,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인삼엑스포 홍보 리플릿과 시음용 인삼 제품 등을 나눠주며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전파했다.

지난 7월 12일에는 금산 다락원 생명의 집에서 박동철 군수와 김복만 군의회 의장 등 1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삼엑스포 성공개최 결의대회를 개최하며 성공 개최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한은성 인삼농협 과장은 “인삼엑스포 홍보를 시작하며 인삼농협 전 직원과 조합원들이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곳곳을 누볐다”면서 “인삼엑스포 홍보로 휴일마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피곤하기도 했지만, ‘꼭 오겠다’고 말한는 분들이 있어서 힘이 났다”고 말했다.

인삼엑스포 자체에 대한 홍보 뿐만 아니라 질 좋고 우수한 인삼을 생산하도록 농가를 독려하는 것도 인삼농협의 몫이다.

이를 위해 금산인삼농협은 고품질 안전인삼 생산을 위한 농산물우수관리제(GAP) 인증을 확대하고 있다.

2007년 전국의 인삼농협 가운데 최초로 GAP 인증사업을 시작해 매년 인증 농가수를 확대해 올해는 400농가를 넘겼다. 올해 약 900t의 GAP 인삼을 수확할 예정이다.

금산인삼농협은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합하기 위해 전체 조합원의 절반 수준인 1500여 농가가 GAP 인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여름 폭우가 금산지역을 강타했을 때는 농협 임직원과 상인들까지 나서서 피해 농가 복구지원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인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각종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인삼엑스포를 찾은 고객들의 각종 체험생사를 위해 약 1400여만원 상당의 인삼분말과 홍삼제품 등을 지원했고, 애드벌룬과 LED 간판 설치를 위해 2000여만원을 사용했다.

박천정 조합장은 “인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1년여를 달려왔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농협 충남지역본부의 든든한 지원도 금산인삼농협의 활동에 힘을 실어줬다.

충남농협은 지난 5월 도청을 방문,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써 달라’며 5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와 별도로 지역본부에 인삼엑스포 입장권 판매 TF팀을 구성해 충남지역 모든 영업점과 지역농협에 인삼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자는 본부장 친서를 전달하는 한편 전국의 영업점과 계열사 등에도 인삼엑스포를 홍보하는 등 입장권 판매에도 적지 않은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전국의 2만2600여대의 농협 자동화기기에 입출금 거래시 인삼엑스포 홍보 팝업창을 설치하는 한편 각 지역농협의 조합원의 인삼엑스포 단체 관람을 추진했다.

충남농협 관계자는 “인삼엑스포가 올해 우리지역에서 열리는 가장 큰 행사인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발벗고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엑스포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종구 기자 sunfl19@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첨부사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