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학기술대학원

GRAST가 미국 애질런트사로부터 지원받는 분석장비 ‘애질런트 6530’
GRAST가 미국 애질런트사로부터 지원받는 분석장비 ‘애질런트 6530’
분석과학기술대학원(GRAST)에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신약을 분석하는 ‘당 분석 교육연구센터’가 들어선다.

GRAST는 23일 회의실에서 미국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사로부터 첨단 분석장비를 지원받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당분석 교육연구센터 역할을 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GRAST는 국내 최초의 학·연 협력모델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충남대가 공동 설립한 특화전문대학원이다.

협약에 따라 GRAST는 애질런트사로부터 8억원 대의 ‘애질런트 6530’이라는 질량 분석장비를 지원받아 바이오 신약 내 물질의 세포에 붙어있는 당(Glycomics)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또 암을 포함한 각종 난치성 질병의 바이오마커 개발 및 진단 연구도 수행하게 된다.

애질런트사가 당 분석과학기술 분야에서 아시아 지역 대학과 MOU를 체결한 것은 처음이다. 세계적 계측장비 업체인 애질런트사는 이번 MOU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생물에서 뽑아낸 세포나 조직으로 만든 의약품) 및 바이오 신약개발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GRAST 정광화 원장은 “전세계 단백질 의약품 시장의 60%가 당단백질 의약품으로 시장 규모가 약 40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며 “GRAST는 이번 MOU를 통해 당 분석과학 기술분야에서 세계적인 교육·연구기관임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형석 기자 kimhs@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