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토양관리 유통 등 지원 성과

충북농업기술원이 추진하는 탑프루트 생산사업이 성공을 거둬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2006년도부터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등 탑프루트(최고품질과실생산)사업을 실행한 결과 지난해까지 단체·개인에서 대상 5회, 최우수 4회, 우수 21회, 기타 3건 총 33회에 걸쳐 상을 받아 충북과실이 5년 연속 전국적으로 최고의 품질평가를 받았다.

기술원은 올해 들어서도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등 10개 탑프루트단지 217농가 240ha를 선정, 집중지도하고 있으며 최근 3단계사업(2012-2014)추진을 위해 도내 시·군농업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아본 결과 9개 시·군에서 1개 단지씩 9개단지(202ha)가 신청하는 등 과수 농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탑프루트단지로 최종 선정되면 3년 동안 3억(연간 1억)정도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최고품질 과실생산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지원단으로 부터 현장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기술지원단은 시기별로 매뉴얼에 의해 토양관리, 수형개선, 병해충 방제, 결실안정, 수확, 선별, 유통 등 생산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을 하고 있다.

충북에서 생산되는 이들 사과, 배, 포도는 미국, 캐나타, 뉴질랜드, 대만 등에 268톤(사과 36톤, 배 122톤, 포도 110톤)을 수출하는 등 해외에서도 충북 탑프루트 과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차선세 기술보급과장은 “최고품질 과실 생산사업은 개방화시대에 과수산업 발전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며 “작지만 강한 농업 육성을 위해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탑프루트란=농촌진흥청의 탑프루트 프로젝트에 의해 생산된 사과, 배, 포도, 복숭아를 크기, 당도, 착색, 안전성 등 최고품질 기준에 의해 선별한 과실을 말한다.

곽상훈 기자 kshoon@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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