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대전시 수돗물이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공급된다.

대전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30일 충남 연기군 금남면 용포교에서 통수식을 갖고 총연장 12.7km의 물길공사 완공을 기념했다.

대전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2007년 수돗물 공급 협약을 맺고 2008년 6월부터 343억원을 들여 대전시 유성구 죽동과 세종시 경계인 연기군 금남면 용포리를 잇는 총연장 12.7km에 지름 1m의 관로를 개설하고, 하루 7만5000t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가압장을 설치했다.

이번 공사로 최대 20만명의 급수가 가능해지며, 대전시는 오는 10월부터 세종시 내 열병합발전소와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2242가구 입주 예정)에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세종시 인구 증가에 발맞춰 공급 시설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염홍철 시장은 “대전의 수돗물을 세종시에 공급하는 것은 대전시와 세종시간 상생발전의 첫 신호탄”이라며 “앞으로 세종시가 명품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전시가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운희기자 sudo@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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