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판매액 80억 넘어

[진천]진천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판매하는 진천사랑 상품권이 명실상부한 지역화폐로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02년 청주-진천 도로 확장포장과 대형할인점 입점에 따른 영세소상인 보호 및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도입한 진천사랑 상품권 판매액이 9년간 80억6300만원에 이르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첫 해 3억1100만원에 불과했던 판매액은 2005년 9억4200만원으로 늘었고, 작년에는 12억4600만원이 팔려 2009년(11억1700만원)에 비해 12% 증가했다.

그동안 상품권 대부분을 군 산하 공무원 및 행정기관에서 업무용으로 구입했으나 작년부터는 BC, 삼성, 현대 등의 카드사와 협약을 맺고 수수료를 군에서 부담하면서 적극 홍보한 결과 각급 기관 단체, 기업체 등의 상품권 구입이 부쩍 늘었다.

군은 올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최근 878개 기관 단체와 기업체 등에 상품권 활용을 적극 권장하는 공문을 발송한 데 이어 지역 상가의 동참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상품권은 지역 영세상가를 위한 것으로 현재 농협 및 축협마트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오인근 기자 inkun0815@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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