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우럭비빔밥 1000인분 만들기 등 행사 풍성

제6회 삼길포 우럭축제가 다음달 1일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삼길포 일원에서 열린다. ‘제5회 삼길포 우럭축제’ 에서 진행된 ‘1000인분 우럭비빔밥 만들기’ 장면<왼쪽>과 ‘맨손 붕장어 잡기’ 장면. 사진=서산시 제공
제6회 삼길포 우럭축제가 다음달 1일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삼길포 일원에서 열린다. ‘제5회 삼길포 우럭축제’ 에서 진행된 ‘1000인분 우럭비빔밥 만들기’ 장면<왼쪽>과 ‘맨손 붕장어 잡기’ 장면. 사진=서산시 제공
제6회 ‘삼길포 우럭축제’가 10월 1일 오전 11시부터 3일까지 사흘간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삼길포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당초 6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지난 봄 구제역 여파로 넉 달가량 뒤로 미뤄 개최하게 된 것이라고 26일 서산시가 밝혔다.

이번 축제는 ‘1000인분 우럭비빔밥 만들기’를 비롯해 ‘서해바다 조개캐기체험’, ‘소원로켓 날리기’, ‘특산물 깜짝 경매’, ‘전국가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축제 첫날 오전 11시 ‘삼길포 인터넷홈쇼핑’을 시작으로 ‘경품이벤트’, ‘전국가요제 예선’, ‘7080 나눔 콘서트’ 등이 열린다.

둘째날 오후 7시 개막식을 전후해 ‘레이저쇼’, ‘불꽃놀이’, ‘희망콘서트’, ‘평양예술단 공연’, ‘자유참가 장기자랑’, ‘밸리댄스’ 등이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날은 ‘전국가요제 결선’을 비롯해 ‘서해바다 음악회’, ‘트로트 음악세상’, 초대가수(우연이, 문연주) 공연 등으로 축제가 막을 내리게 된다.

특히 올해는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행사에 초점을 두고 ‘우럭시식회’, ‘우럭포 요리만들기’, ‘삼길포 가족 포토존’, ‘빨간 등대 프로포즈’, ‘갯벌생태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서산 지역을 강타한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어 개최 여부를 놓고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며 “개최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친절교육을 실시하는 등 손님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삼길포는 서해안고속도로 송악 나들목을 나와 당진에서 서산으로 넘어오는 대호 방조제 끝자락에 있으며, 지척에 트레킹코스로 각광받는 황금산과 동그란 자갈해변으로 유명한 벌천포해수욕장이 있다. 서산=정관희 기자 ckh3341@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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