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과학硏 검증

KAIST에서 개발중인 온라인전기자동차 소형버스 모델.
KAIST에서 개발중인 온라인전기자동차 소형버스 모델.
KAIST에서 개발중인 온라인전기자동차(OLEV)의 전자파가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KAIST는 지난 6월에 최근 두차례에 걸친 온라인전기자동차의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안전성을 검증받았다고 19일 밝혔다.

KAIST는 지난 6월 전자파인체유해성 확인을 위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의뢰해 서울대공원에 설치된 온라인전기자동차를 대상으로 전자파를 측정했으며 이 결과 0.05-61mG(밀리가우스)로 국내 기준인 62.5mG 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표준연은 관련 규정에 따라 온라인전기자동차 측면 및 중앙에서부터 거리와 높이를 달리하면서 모두 22곳의 전자파를 측정했다.

이어 온라인전기자동차의 전자파에 대한 안정성 문제를 제기해왔던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영아 의원이 전자파 재측정을 요구함에 따라 지난 13일 또 한번의 측정을 실시했다.

이번 전자파 측정결과도 0.0-24.1mG로 국내 기준을 만족했으며, 측정 현장에는 측정의 신뢰도를 보장하기위해 박영아 의원실을 비롯한 몇몇 외부 참관인도 함께했다.

이러한 측정 결과는 미국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정하고 있는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보다 훨씬 안전한 수준이라는 것이 KAIST의 설명이다.

한편 KAIST에서 개발중인 온라인전기자동차는 차량 밑에 장착된 고효율 집전장치를 통해 주행이나 정차 중 도로에 설치된 급전라인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아 충전 걱정 없이 운행하는 신개념의 전기자동차이다.

김형석 기자 blade31@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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