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철, 강전일, 이영승, 이아름씨.(왼쪽부터)
신명철, 강전일, 이영승, 이아름씨.(왼쪽부터)
한남대학교 학생들이 기발한 광고아이디어로 환경부가 주최한 ‘2010 대학생 물사랑 홍보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일 한남대에 따르면 광고홍보학 연계전공(지도 마정미 교수·정치언론국제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픽션팀’은 최근 서울 광고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이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주인공은 신명철(경영 4년), 강전일(경영 4년), 이아름(경영 3년)씨 등 한남대 학생 3명과 건국대 이영승(광고디자인 4년)씨 등 4명으로 구성된 연합팀이다.

픽션팀은 ‘준비물을 챙기세요’이라는 제목의 광고기획서에서 “사람들이 소중함을 알고 있으면서도 왜 물을 아끼지 않는가?”라는 물음을 제기한 뒤 다양한 영상과 이미지, 옥외광고 등을 통해 물 절약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참신한 홍보전략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준비물’은 물을 아껴 쓸 수 있는 도구를 뜻한다. 양치질 할 때의 물컵, 설거지할 때 대야, 화장실 변기 속 벽돌 등이 ‘준비물’이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광고홍보학회, 한국상하수도협회가 공동주관한 이 대회는 전국 69개 대학에서 255개 팀이 참가해 예선을 거쳐 본선에 15개 팀이 진출했고, 다양한 영상과 광고물 시연 등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픽션팀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픽션팀 신명철 씨는 지난해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경진대회’ 3등상, ‘신세계 유통프론티어’ 광고부문 1등상, ‘산타페 광고 공모전’ 금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지닌 유망주이다.

김수영 기자 swimk@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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