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선거,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6·2 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린 3대 하천 마라톤 대회에서는 대전시·충남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이색 선거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대전·충남선관위는 ‘공명이’를 앞세워 이번 지방선거가 공명정대한 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공명이는 선관위 마스코트인 수탉의 이름으로 수탉은 어둠과 혼돈을 물리치고 광명을 밝히는 동물로 진정한 민주주의 정신을 세상에 일깨우고 온갖 선거부정을 척결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이끄는 선관위의 역할과 존재 의의를 나타낸다고 한다.

선관위 천막 앞에 설치된 ‘소망의 나무’는 정치인과 정당에 바라는 소망을 담은 소망카드를 걸어 놓아 또 다른 볼거리가 됐다. 소망의 나무에 걸린 소망카드에는 “깨끗한 정치를 바란다”는 간절한 소망과 함께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공약을 지켜 달라”는 당부 등이 이어졌다.

선관위는 유권자들이 적은 소망카드의 내용을 정리해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전달해 정책선거 분위기를 유도할 예정이다.

마라톤대회에서 5㎞ 코스를 완주한 조장연 대전시선관위 사무처장과 조원봉 충남선관위 사무처장은 “직원들이 마라톤을 통해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며 “반칙이나 꼼수가 통하지 않는 마라톤처럼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 정신이 우리나라 선거풍토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한종구 기자 sunfl19@daejonilbo.com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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