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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엄마 하은숙의 이 책만큼은 꼭 읽으세요(3월 30일)

2010-03-30기사 편집 2010-03-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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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와 괴물 사형제 / 정하섭 글, 한병호 그림 / 길벗어린이

옛 부터 전해오는 상상의 동물 정의로운 해치가 땅속나라 괴물 사형제와 벌이는 한판 승부를 옛이야기 형식으로 들려주는 창작그림책이다. 책의 말미에 해치에 대한 설명도 함께 싣고 있어 읽는 이의 이해를 돕고 있다. 해태라고도 불리는 해치는 오늘날 궁궐이나 탑 등에서도 쉽게 조각품을 볼 수 있다. 화려한 색체와 한국적인 그림, 독특한 캐릭터들은 이야기와 잘 어우러져 한폭의 민화를 감상하는 듯하다. 한국의 정서를 살린 캐릭터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의 정서를 흠뻑 느낄 수 있게 한다.

*길위의 소년 / 패터 헤르틀링 글 / 소년 한길

2001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 특별상 수상 작가인 페터 헤르틀링의 작품으로 아이들의 현실에 대한 솔직하고 예리한 관점이 담겨 있다. 친구들과 있을 때와 달리 테오는 집에만 오면 말이 없는 조용한 아이로 변한다. 술에 취한 아빠와 잔소리뿐인 엄마, 집안의 불화로 테오는 가출을 한다. 집 밖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테오는 조금씩 성장해 간다. 테오의 가출로 부모님은 테오를 위해 이혼을 하게 된다. 부모도 아이를 사랑하고 아이도 부모를 사랑하지만 서로 자신이 원하는 것만 표현하지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깨닫게 해 주는 책이다.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내 아이의 기준에서 생각하고 서로 자신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를 둔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권한다.

*공기 / 앙드리엔 수테르 페로 글, 에티엔느 드레쎄르 그림 / 보림

눈에 보이지도 않고 정해진 모양도 없는 공기의 중요성을 구체적으로 알게 해 주는 과학지식 책이다. 공기의 개념과 중요성 뿐 만 아니라 공기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 공기가 만들어 진 후의 쓰임 등을 한눈에 보여준다. 이 과정들을 통해 식물의 광합성, 물체의 변화, 자연의 중요성,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 환경을 왜 보존하고 가꾸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한다. 저학년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다. 이 세상에는 우리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아주 중요한 것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어린이 노래 모음집 / 놀이연구회 엮음 / 우리교육

놀이 연구회가 주제 별로 뽑아 엮은 어린이 노래책이다.

아이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노래, 아이들의 생활과 모습을 펼쳐 놀은 노래, 온화하고 따뜻한 가정을 생각나게 하는 노래와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세상이 오기를 희망하는 노래 등 열한 마당으로 나눠서 구성됐다. 어른들의 삶을 노래하는 대중가요가 주류를 이루는 오늘의 현실 속에서 아이들의 삶을, 건강함을, 희망을 노래하는 곡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노래들이 많이 들리는 밝은 내일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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